日여행 날개 단 에어부산…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치

이유진 기자 2024. 5. 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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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분기 기준 올해 1분기(1~3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에어부산은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 2722억 원, 영업이익 709억 원, 영업이익률 26.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올해 1분기 중국 노선 공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배 수준까지 대폭 확대됐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8904억 원, 영업이익 1598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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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48% 급증한 709억 달성…오사카 등 4개노선 탑승객 늘어

부산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분기 기준 올해 1분기(1~3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에어부산은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 2722억 원, 영업이익 709억 원, 영업이익률 26.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2131억 원) 대비 27.8%, 영업이익(478억 원) 대비 48.3%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에어부산 ‘A321네오’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엔저 현상 지속에 따른 일본 여행 열풍이 일본 노선을 주력으로 하는 에어부산의 실적을 이끌었다. 김해·인천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의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4개 노선을 이용하는 탑승객이 많이 늘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1월 부산~마쓰야마 정기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일본 소도시 여행 트렌드도 공략했다. 지역에서의 일본 노선 점유율 우위를 지속하면서 여객 수입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중화 노선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에어부산의 중화 노선 중 대만 타이베이·가오슝 항공편 1분기 탑승객은 절반 이상이 대만 국적일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았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지난달 27일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했다. 이와 함께 동남아 노선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중국 노선도 활력을 되찾았다. 에어부산의 올해 1분기 중국 노선 공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배 수준까지 대폭 확대됐다. 지난 1일부터 부산~보홀 노선도 신규 취항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8904억 원, 영업이익 1598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시 영업이익률(17.9%)은 국내 상장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높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여행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기민한 전략 수립을 통해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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