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극우정당, 연정 구성에 합의…총선 승리 반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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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극우 정당이 총선 승리 반년 만에 어렵게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극우 성향 자유당(PW)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는 15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기자들에게 다른 3개 우파 정당과 연정을 꾸리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이 확정되면 PW 외 자유민주국민당(VVD), 신사회계약(NSC), 농민시민운동(BBB) 등 3개 정당이 연정 파트너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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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네덜란드 극우 정당이 총선 승리 반년 만에 어렵게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극우 성향 자유당(PW)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는 15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기자들에게 다른 3개 우파 정당과 연정을 꾸리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PW가 총선에서 승리한 지 6개월 만이다.
잠정 합의안이 확정되면 PW 외 자유민주국민당(VVD), 신사회계약(NSC), 농민시민운동(BBB) 등 3개 정당이 연정 파트너로 참여한다.
PW는 지난해 총선에서 하원 150석 중 37석을 확보해 1위를 차지했다. 연정에 합의한 4개 정당 의석을 합하면 88석으로 과반이 넘는다.
다만 총리 지명에는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빌더르스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극단성 때문에 총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정에 참여한 정당들은 빌더르스의 과격한 발언 및 공약 등을 이유로 그의 총리 지명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총리직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빌더르스는 '네덜란드의 트럼프'로도 불리는 반이슬람주의자다. 그는 이슬람교 창시자인 예언자 무함마드를 '성도착자'로, 이슬람교를 후진 종교로 깎아내리기도 했다. 또 이슬람 사원과 경전 코란을 법적으로 금지하겠다고 공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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