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메탄올 생산기지·핵심 광물 중심지 조성 박차”

[2024 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
장성광업소 폐광 피해 3조원 추정
철암동 일대 산단·주거단지 계획
핵심광물 협력센터 산단 기업 지원
스마트 마이닝 클러스터 시티 도전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추진

▲ 강원도민일보와 G1방송 등이 공동주최한 ‘2024 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 태백시 편이 지난 14일 G1 방송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유희태

G1방송과 강원도민일보 등이 공동주최한 ‘2024 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의 여섯 번째 순서, 태백시 편이 지난 14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사회 김우진 아나운서

◇토론 △이상호 태백시장 △ 전호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장성광업소가 오는 6월말 문을 닫는다. 예상되는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이=“도에서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태백시 전체의 경제·사회적 파급 및 피해 규모는 약 3조3000억원이고, 실업 규모는 416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장성광업소가 위치한 장성동의 피해 추정액은 약 2조5000억원으로 피해가 집중될 우려가 있다.”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 추진 과제는 무엇인지.

△이=“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 메탄올 제조시설을 만들어 2027년에는 2만2000톤을 생산하겠다. 생산한 메탄올을 장성갱도에서 철암갱도로 기차로 운반하게 되는데, 철암광업소에 물류시설을 유치하게 되고, 철암역에서 수요처로 생산물을 운송하게 된다. 또한 철암광업소 지역에 핵심 광물 산업단지 조성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최신식 아파트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5219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됐고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통과되면 2025년부터 착공을 시작해 2027년까지 준공하도록 하겠다.”

-태백 핵심광물 협력센터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전=“태백시와 한국 지질자원연구원이 협력해 핵심 광물 가공처리 산업단지 구축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향후에 핵심 광물 가공처리 산업단지가 태백시에 구축 되면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기술적인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원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핵심 광물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이 국내외에서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과 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 마이닝 사업은 어떤 사업이고 추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광부 분들이 지하 갱도에서 탄을 캐다 보니 폭파·매몰 사고, 진폐 환자 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스마트 마이닝은 광부가 직접 들어가는 것 대신 스마트 장비를 갱도에 넣어 통신 기술을 이용해 지표면 위에서 광부들이 조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국토부 공모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선정되면 스마트 장비를 만드는 공장이 필요하다. 공장을 통해 일자리가 창출된다. 또한 기계가 모든 광물을 캐기 때문에 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 태백시를 교육과 기계 공장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스마트 마이닝 클러스터 시티를 조성하겠다.” 정리/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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