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도현 “‘눈물의 여왕’ 김수현 형 役 캐스팅…외모 닮아서”

“연예계에서 가장 닮았다”

김도현이 김수현의 미담을 전했다.

15일(수)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보석함’ 특집으로 김도현, 김남희, 티파니 영, 최재림이 출연했다.

이날 김도현은 최근 종영한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의 형으로 출연한 것에 대해 “장담하건대 외모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이로 보나 경력으로 보나 김수현 씨 형으로 나올 조건이 없는데 딱 하나, 연예계에서 가장 닮아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수현의 미담도 전했다. 김도현은 “겨울에 야외 촬영하면 롱패딩을 입는데 얼마 전까지 15년 된 패딩을 입고 다녔다. 올해는 바꿔야지 하고 매장에 가면 너무 비쌌다. ‘재벌집 막내아들’도 하고 나서 사러 갔는데 원하는 길이가 없었다”고 하며 “못 사고 촬영장에 갔는데 김수현 씨가 복숭아뼈까지 내려오는 걸 입고 있더라. ‘연예인 협찬이야? 스타 특별판이야?’라고 물었는데 시중에 파는 거라고 하더라. 다시 찾아봐야지 하고 왔다는 다음 번 촬영 때 스태프 한 분이 ‘김수현 씨가 드리라고 했다’며 커다란 박스를 들고 오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구라와 장도연이 “이건 누가 봐도 사달라는 거였다”고 하자 김도현은 “저한테만 그랬으면 그렇게 끝나는 건데 용두리 가족들, 퀸즈 그룹에도 선물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촬영하다 보면 많이 지치는데 그럴 때마다 김수현 씨가 ‘자자자자 수술 들어갑니다 수술 들어갑니다 파이팅’이라며 응원했다. 그래서 더 좋은 반응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