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꽃 구분 안 돼” 닭살 멘트 부부, 해외 네티즌도 반했다
뉴스 인터뷰 중 “아내와 꽃이 구분이 안 된다”는 말로 애정을 표현한 남성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YTN 뉴스는 청보리와 작약꽃이 절정인 경남 함안으로 나들이 온 상춘객의 모습을 지난 11일 보도했다. 당시 인터뷰에 나선 한상오씨는 임신한 아내와 함께 꽃 구경을 왔다면서 “봄 날씨에 태교여행 하러 왔는데 아내랑 꽃이랑 구분이 잘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서 이를 듣던 아내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인상을 쓰며 남편을 쳐다봤다. 부부는 이내 웃음을 터뜨렸고 아내는 쑥스러운 듯 얼굴로 손으로 가렸다.
이후 유튜브에는 이 장면만 따로 편집돼 올라왔고, 15일 기준 14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내가 다 기분이 좋아지는지 모르겠다” “진짜 귀여운 부부” “이런 주접은 환영” “아내 표정이 살렸다” “이런 거 볼 때마다 결혼하고 싶단 생각이 든다” “태어날 아이와 함께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영미권 최대 온라인커뮤니티 레딧(Reddit)에도 ‘전국 방송에서 아내 당황스럽게하기’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아내와 꽃이 구분 안 된다’는 화제의 발언에는 영어 자막도 달렸다.
해외 네티즌들도 “정말 사랑스럽다” “말 한마디로 ‘공원에 핀 꽃’이라는 지루한 주제가 특별하게 바뀌었다” “이미 결혼했는데도 아내를 자연스럽게 유혹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 게시물은 15일 현재 기준 1만5000개 넘는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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