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방망이에 불붙자… ‘9연승’ 두산, 3위로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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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의 기세가 뜨겁다.
지난 14일 선두 KIA마저 8-5로 잡고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리며 2024 KBO리그 시즌 초반의 순위싸움을 주도하고 있다.
올 시즌 이전 강승호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22년의 10개.
시즌 절반도 치르기 전에 커리어 하이와 타이를 이룬 강승호로선 20홈런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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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선 꿰차고 팀 주역으로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강승호는 프로 2년 차에 바로 경찰야구단에 입단해 군 복무를 해결하면서 4년 차였던 2016년에야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큰 기대를 받았지만, 아쉬운 콘택트 능력과 부족한 선구안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가 힘들었다. 프로 통산 499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골라낸 볼넷이 115개에 불과할 정도로 적극적인 스윙을 가져가는 스타일의 강승호는 콘택트 능력도 그리 좋지 못해 데뷔 후 가장 높은 타율이 지난해 0.265에 불과할 정도다.
올 시즌에도 적극적인 타격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14일까지 57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골라낸 볼넷이 8개에 그친다. 그러나 시즌 타율 0.339(180타수 61안타)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양질의 타구를 생산해내고 있다. 여기에 프로 데뷔 때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장타력이 올 시즌 드디어 폭발하고 있다. 지난 14일 KIA전에서도 강승호는 양현종을 상대로 1회 무사 1, 2루에서 선제 쓰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홈런으로 시즌 홈런을 10개로 늘리며 프로 데뷔 후 두 번째로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올 시즌 이전 강승호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22년의 10개. 시즌 절반도 치르기 전에 커리어 하이와 타이를 이룬 강승호로선 20홈런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
강승호의 타격이 올 시즌 들어 급성장한 것은 타구를 더 띄우려고 노력한 덕분이다. 지난 시즌까지 매년 땅볼 타구 비중이 40%를 훌쩍 넘었던 강승호는 올 시즌엔 33.6%로 10% 이상 줄었다. 대신 뜬공이 늘어나면서 장타가 많이 나오는 것이다. 강승호 역시 “땅볼을 안 치려고 하다 보니 장타가 많이 나온다.”고 비결을 분석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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