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서 살아남기…전국 첫 수난체험센터 개소

이자현 2024. 5. 15. 22: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갑자기 물에 빠졌을 때, 생존을 위해서는 차분하고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여러 사고 상황에서 생존법을 익힐 수 있는 수난체험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긴장한 아이들이 팔을 가슴에 모은채 차례로 입수합니다.

전문 교관의 지시대로 천천히 걷듯이 물에 뛰어듭니다.

비행기가 바다에 불시착했을 때 탈출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배운대로 침착하게 행동하셔야 해요. 알겠죠? (네!)"]

배가 침몰한 비상 상황도 직접 체험해 봅니다.

배가 침몰하기 전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해보겠습니다.

물속에 뛰어든 뒤 배영을 통해 비상용 구명뗏목으로 이동합니다.

아이들도 비상 슬라이드를 타고 탈출을 시도합니다.

뒤집어진 배 안에 남아있는 공기층, '에어포켓'에 머물며 살아남는 법도 필수 과정입니다.

[안지후/충북 괴산 청천초등학교 3학년 : "대처 능력을 배워서 너무 좋았어요. 조금 위험하지만 (탈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차가 물에 빠졌을 때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응급구조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춘 소방공무원들이 교육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생존법을 가르쳐줍니다.

[조성웅/충북안전체험관 소방교 : "하늘, 땅,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를 수난체험센터에서 수난특화시설을 이용해 체험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생존수영 또한 체득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 익사와 침수 등 전국에서 일어나는 각종 수난 사고는 한 해 만여 건.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응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철저한 사전 대비와 훈련입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