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온 누리에 자비와 광명을”

민수아 2024. 5. 15. 21: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청주] [앵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충북의 주요 사찰에서도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사찰을 찾은 시민들은 부처님이 오신 뜻을 받들어 온 누리에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괴로움에서 벗어나 성불을 기원하는 법고 연주와 타종을 시작으로 향, 등, 꽃을 비롯한 여섯 가지 공양물을 바치는 육법공양 의식이 진행됩니다.

그 뒤로 신자들과 함께 지혜의 실천을 강조하는 반야심경 봉독이 이어집니다.

오늘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본사 보은 법주사에서 불기 2568년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이라는 표어 아래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법주사 주지 정덕 스님은 전쟁과 분쟁이 가득한 세상 속 작은 선행은 세상을 비추는 밝은 등불과 같은 것이라며 자비의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정덕 스님/법주사 주지 : "내 주위의 사람들과 주변의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항상 생각하고 어느 때나 자비의 실천에 앞장서는 불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찰을 찾은 시민들은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습니다.

[장우선·장순재·장규현·전효민/대전시 가양동 : "사업 번창하게 잘 되게 해주고 가족 모두 건강하게 했으면 해서 기도하고 그랬어요.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형제들끼리 모처럼 나왔는데 너무 기분 좋고 그러네요."]

대한불교 천태종 본산 단양 구인사도 설법보전에서 법요식을 봉행하며 부처님오신날을 기린 가운데 충북 주요 사찰에서는 법요식을 시작으로 밤늦게까지 점등식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