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뺑소니 혐의 경찰 조사…사고 직전 유흥주점 방문(종합)

박상후 기자 2024. 5. 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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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2 더팩트 뮤직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진경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ky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022.10.08/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채널A에 따르면 김호중은 전날 변호사 입화 하에 경찰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호중은 사고 발생 전 서울시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김호중은 술은 마시지 않았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매니저가 자신의 옷을 입고 자수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과 상의하지 않아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현재 경찰은 김호중의 사고 직전 행적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호중의 차량 블랙박스에 메모리 카드가 없었던 점에 주목하고 김호중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역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짓으로 자수한 매니저 씨에 대해서는 범인 도피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가수 김호중이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SBS 추석특집 쇼 '김호중의 판타지아' 리허설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호중은 지난주 목요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호중 매니저 A 씨가 김호중이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호중의 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론은 들끓었다. 김호중이 탑승한 흰색 SUV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서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직진하며 사라졌다. 차량은 우회전 후 다른 골목에 들어섰지만 계속 달렸다. 무엇보다 김호중은 사고 이후 17시간 뒤 경찰 출석에 응해 음주 측정을 진행했다. 골든 타임이 지났기 때문에 음주 측정 결과가 명확하다고 볼 수 없어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김호중은 사고 직후인 지난 11일과 12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공연을 강행했다. 오는 18일과 19일 창원 공연, 23일과 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 예정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도 차질 없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공표한 상황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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