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명 불과 '경남 한달 여행하기'…외국인 벌써 100명 육박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4. 5.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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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이 올해 들어 외국인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는 경남에서 장기 체류하며 여행지를 직접 홍보하는 프로젝트인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을 내국인뿐만 아니라 재외동포·외국인을 대상으로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K-드라마·푸드 열풍도 한몫했지만, 한 달 여행하기 홍보가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외국인 참가 신청서를 사업 담당자가 직접 접수해 경남 여행을 편하게 하도록 항공·숙박·여행지 등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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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해외동포·외국인 4월 기준 97명 신청
숙박비·체험비 지원받고 SNS에 경남 홍보 역할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의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이 올해 들어 외국인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는 경남에서 장기 체류하며 여행지를 직접 홍보하는 프로젝트인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을 내국인뿐만 아니라 재외동포·외국인을 대상으로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내국인은 평균 경쟁률이 2대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지난해 2735명이 참가를 희망했고, 이 중 1234명이 선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참가자 수는 6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외국인까지 포함한 참가자 수는 4월 말 기준 7개국에 벌써 100명(94명)에 육박한다. 이 중 12명은 이미 경남을 여행했고, 나머지는 일정에 따라 경남을 찾는다.

도는 K-드라마·푸드 열풍도 한몫했지만, 한 달 여행하기 홍보가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해외 한류의 중심지이자 우리나라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해외 한국문화원 34곳에 홍보 자료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외국인 참가 신청서를 사업 담당자가 직접 접수해 경남 여행을 편하게 하도록 항공·숙박·여행지 등을 안내했다.

5박 이상 경남에 숙박한 확인서를 제출하는 외국인에게 1명당 하루 5만 원까지 숙박비를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7일 미만 체류하면 관광시설 체험비를 1인당 7만 원, 7일 이상은 10만 원을 준다.

대신 참가자들은 직접 짠 계획에 따라 여행한 후 그 소감과 도내 관광지를 개인 SNS(누리소통망)에 홍보해야 한다.

남해 한 달 여행하기. 경남도청 제공


경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반응도 좋다.

창원을 여행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오바켕 솔로몬 피츠(29)씨는 창원에 다양하고 많은 공원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던 용지공원이 가장 기억에 남고, 다시 창원을 찾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거제를 여행한 중국 루 웬(43)씨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엔딩 장면 촬영지인 외도를 남편과 여행했다. 그는 "친구들과 10월에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며 거제 여행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경남도 김용만 관광정책국장은 "K-관광 열풍이 경남까지 불어오는 것 같다"며 "경남을 찾은 외국인이 SNS에 올린 경남 관광 콘텐츠를 보고, 더 많은 외국인이 경남을 찾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도는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도내 대표 관광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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