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딤섬집, 거리서 한동훈 목격담‥'셀카놀이' 한계 벗을까
[뉴스데스크]
◀ 앵커 ▶
공식 행보를 하지 않고 있지만, 연일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입니다.
최근 정치인들을 잇따라 만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차기 당대표에 도전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당내 지지 목소리와 동시에, 먼저 풀어야 할 과제가 꽤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리를 꼰 채 책을 읽고 있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이 사진을 시작으로 목격담이 줄을 이었습니다.
입고 있는 고양이 티셔츠에 읽은 책과 이어폰도 화제가 됐습니다.
도봉산에는 한동훈 전 위원장의 복귀를 묻는 스티커판도 생겼습니다.
[김근식/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지난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거기에 가서 책을 봤다는 건 책을 본다는 그런 의미도 있지만, 책을 보는 걸 보여주고 싶은 또 하나의 의도하지 않은 의도도 있었다."
4.10 총선 참패로 사퇴한 이후 공식행보를 중단한 지 한 달.
카메라 앞에서 사라졌지만, 관심은 더 뜨거워졌습니다.
여기에 비대위원들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난 사실이 공개되면서 당권 선거에 나설 거라는 전망도 커졌습니다.
당 내부 기류도 달라졌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의원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책임을 지고 물러나 있기 때문에… 이를 압도할 만한 명분만 있다면 나오려고 하지 않을까."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당내 처음으로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지지했습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도 '개인의 책임을 추궁하지 말자'며 공간을 열어 뒀습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셀카나 찍으며 나 홀로 대권 놀이를 했다'고 비판한 것과 같이, 이미지 정치에 치우쳤다는 점은 한계입니다.
여기에 수직적 당정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에게 했던 폴더 인사는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192대 108.
극단적인 '여소야대' 위기에서 여당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정치인 한동훈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김재석 / 자료출처: 유튜브 '여의도 잔다르크TV'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김재석
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8597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불심잡기 총출동‥'악연' 윤석열·조국 5년 만에 조우
- 김건희 여사 없는 '여사 덕담'‥잠행 언제까지?
- 반복된 패싱 논란‥"힘 있는 사람 수사 누가 하겠냐"
- [단독] "임성근 사단장이 다 지시"‥직속 여단장의 증언
- "조수빈은 낙하산" 반발에 KBS "'벼락 통보' 아냐"‥'역사저널' 존폐 기로?
-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는 어디에‥경찰 가수 김호중 강제수사 착수
- 이재용·방시혁·쿠팡의 공통점은?‥'하이브'도 대기업 집단
- 폭우·강풍·대설·우박까지‥이시각 기상센터
- "날씨가 정말 두렵습니다", 김 양식장 시한폭탄 째깍째깍
- 비 오는 부처님 오신 날‥조계사 찾는 발걸음 이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