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 몰려드는 튀르키예…‘모발 이식’ 외국인에 혜택

정성원 2024. 5. 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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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탈모인의 성지로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튀르키예인데요.

모발이식을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이 일년에 100만 명에 달합니다. 

정성원 기자가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기자] 
튀르키예 이스탄불은 세계 탈모인들 사이에서 '헤어스탄불'로 불립니다.

물가가 저렴한 데다 모발 이식을 받는 외국인에게 세금 감면에 지원금 혜택까지 주기 때문입니다.

튀르키예 건강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모발이식을 위해 튀르키예를 찾은 외국인은 100만 명,

이들은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7천 300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400명 안팎이 찾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내 여행사들은 7~8년 전부터 모발 이식 패키지 여행 상품도 판매 중입니다. 

머리 사진을 찍어 여행사에 보내면 튀르키에 현지 병원으로 전달됩니다.

현지 병원이 시술이 가능한지 비용은 얼마인지를 알려주면 시술 일정을 잡고 관광과 함께 모발 이식을 받습니다.

항공료를 제외한 3박 5일 기준 숙박료와 시술비, 통역비 등을 합해 450만 원 정도입니다.

3천500모를 이식할 경우 국내에선 1천만 원 넘게 드는데 튀르키예에선 3분의 1 값인 350만 원 안팎이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튀르키예의 모발 이식 기술도 높은 편이라는 평가입니다.

[김부국 / 여행사 대표]
"국내에서 하는 것보다 저렴하면서 효과가 높다 이렇게 딱 인식을 하더라고요 다녀오신 분들이…"

여행사 측은 최근 30대 등 젊은층의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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