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먼저 재건축"…1기 신도시 선도지구 경쟁 '분주'

2024. 5. 15. 19: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의 선정 기준을 이달 안에 발표하기로 하면서 주요 단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주변 단지들을 모아 통합설명회를 여는 등 분주한 모습인데, 벌써 15곳 넘게 선도지구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 자 】 1기 신도시 중 한 곳인 고양 일산신도시.

통합설명회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습니다.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되려고 주민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겁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단지 규모가 클수록 선도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 인접 단지끼리 통합 재건축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윤 / 일산 A 마을 4개 단지 통합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 - "4개 단지가 모였지만 저희는 지금 벌써 하나가 된 단지다 이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재건축을 할 수 있을 때 추진해야 한다는 이런 분위기가 강한 편입니다."

더 많은 단지가 재건축 준비를 하고 있는 분당신도시는 더 바빠 보입니다.

5개 단지가 모였는데 자체 집계 결과 주민 사전동의율이 80%를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최충림 / 분당 B 마을 5개 단지 통합 재건축추진준비부위원장 - "(저희 아파트는 주민동의율이) 현재 89%를 돌파했고 나머지 4단지 합친 5개 단지 평균이 8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1기 신도시에서 통합 재건축 선도지구를 노리는 단지는 초기 단계임에도 벌써 15곳을 넘어섰습니다.

공사비 상승 등 사업 환경이 악화하고 있어 빠른 사업 추진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건설사들도 관심입니다.

▶ 인터뷰 : 건설회사 관계자 - "사업성이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 일반분양분이 많으냐 안 많으냐. 사업성 좋은 곳, 그다음에 입지 좋은 곳 이런 쪽을 선별해서 할 겁니다."

다만,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 치솟은 공사비로 추가분담금이 예상보다 많이 나올 경우 착공까지 시간은 꽤 걸릴 수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김지예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