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틴 방중 ‘띄우기’…푸틴 “중러 관계 역대 최고”

김민정 2024. 5. 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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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매체들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중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관영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러 관계가 역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잇따라 관련 소식을 보도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을 미래에 대한 장기적 안목을 갖춘 정치가라고 평가하며 우의를 강조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의 대러제재를 염두에 둔 듯, 양국이 공정하고 다극화된 세계 질서를 만들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가진 뒤 하얼빈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러는 서로에게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파트너로, 양국 관계는 계속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해왔으며 양국 지도자들도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인 하얼빈공업대학은 미사일 개발에 미국 기술을 이용하려했다는 이유로 2020년 5월 미국의 제재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중국-러시아 박람회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으로, 경제와 에너지, 과학기술 등 영역에서 중러 양국의 밀착을 강조하며 미국과 대립각을 세울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도 수락했습니다.

이번 방중에 이어 푸틴 대통령의 방북까지 성사된다면 북중러 연대가 더욱 공고화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지훈/화면제공:유튜브(ISAC)/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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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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