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당, ‘상임위원장은 3선 의원’ 가닥

전민영 2024. 5. 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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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30일 개원하는 22대 원구성 협상 때 상임위원장 18개 중 최소 11개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세웠습니다.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알짜 상임위들을 다 가져오는 걸로요.

상임위원장에는 3선 의원을 우선 배치하기로 가닥을 잡았는데, 박주민 법사위원장, 김병기 정무위원장 등 친명들의 전진 배치가 거론됩니다.

전민영 기자가 단독보도 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18개 중 최소 11개 위원장 자리를 가져오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관례상 여당이 맡았던 운영위원회, 원내 제2당이 맡았던 법제사법위원회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언론 관련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선거관리와 정부조직을 다루는 행정안전위원회도 우선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3일)
"책임있는 국회 운영을 위해 법사위와 운영위를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겠습니다."

18개 상임위원장 모두 독식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원내 핵심관계자는 채널A에 "여당이 지연전략을 쓴다면 11개가 아닌 18개를 모두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원내 지도부는 상임위원장으로 '3선 의원 배치' 원칙을 세웠습니다.

22대 국회 민주당 3선 의원은 모두 31명.

친명 강성 의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법사위원장에 박주민, 전현희, 과방위원장 조승래, 정무위원장 김병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4선 정청래 최고위원, 5선 박지원 당선인 등도 법사위를 지원했다고 밝혔지만, 상임위원장 경력이 있는 4선 이상은 위원장직에선 배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14일, 김어준 유튜브)
"정청래도 법사위를 지원했습니다. 이것(법사위원장)도 민심이 결정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오는 22일 열리는 당선자 워크숍에서 상임위 배분 윤곽을 잡을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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