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자비가 온누리에”…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이수진 2024. 5. 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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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인 오늘, 전북지역 사찰 곳곳에서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봉축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석한 이들은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온 세상에 가득하길 기도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5월의 푸르름이 짙어져 가는 모악산 자락.

사찰 앞마당을 알록달록 연등이 가득 채웠습니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김제 금산사를 비롯해 전북 사찰마다 봉축행사를 열었습니다.

천년고찰 경내에 지혜와 깨우침을 구하는 반야심경이 울려 퍼지고, 큰 스님이 전하는 깨우침의 말씀도 이어집니다.

[월강 일원/금산사 주지 : "자비는 나누고 베풀수록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돕는 덕행은 더욱 깊어지게 마련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자비로운 한 생각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나의 인생을 바꾸게 합니다."]

사람들은 아기 부처의 몸을 정성스레 씻기는 관불의식에 참여하며 마음속 번뇌와 때를 벗고 더 아름다운 삶을 살기를 다짐합니다.

[진순희/김제시 검산동 : "가족 건강하라고 빌고, 나라도 좀 조용하게 잘 됐으면 좋겠고요. 첫째는 하고 싶은 일들 다 이루라고 (연등을 달았어요.)"]

나들이 삼아 사찰을 찾은 이들도 부처님의 탄신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김선미·조호영·조현성/김제시 검산동 : "행사 있다고 해서 한번 아이들과 같이 나왔어요. 사람들도 많이 오고 연등도 예쁘고 너무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습니다."]

갈등과 대립, 재난과 혼란이 끊이지 않는 시대, 보리수 아래에서 세상을 향해 지혜의 등불을 밝힌 부처님처럼 온 세상에 자비와 평화가 가득하길 저마다 한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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