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소장파 ‘반성’ 입장문…국회의장 ‘명심’ 잡음

김보담 2024. 5. 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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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가 어제 저녁부터 진행된 밤샘 토론 끝에 당 쇄신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내일 있을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앞두고 '명심 마케팅' 경쟁이 이어졌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수 재건과 당 혁신'이라는 주제로 밤샘 토론을 진행한 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 '첫목회'.

"총선을 통해 민심의 매서움을 목도했다"며 "비겁함을 통렬히 반성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재영/국민의힘 '첫목회' 간사 : "국민이 바랐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부응하지 못했고, 당은 무력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침묵했습니다."]

이들은 총선 참패 원인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공감 부재, 이종섭 전 호주 대사 임명 등의 사례를 들며 불통, 회피의 정치를 꼽았습니다.

총선을 이끌었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선 "어떤 한 인물의 책임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도 사안에 따라 의견 개진을 해나갈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내일 있을 국회의장 경선을 앞두고 '명심' 경쟁이 이어졌습니다.

6선 추미애 당선인과 5선 우원식 의원의 2파전으로 경선이 정리된 상황에서 우 후보가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응원한다고 주장한 겁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표가 저한테만 얘기한 게 하나 있어요. 안정감 있게 성과를 내야 된다는 점에서 우원식 형님이 딱 적격이죠."]

추미애 당선인이 의장으로 추대되는 분위기를 견제하기 위해 '명심 마케팅'에 나선 거로 보입니다.

입법부 수장을 뽑는 선거가 당 지도부를 향한 충성 경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출마 결정은 당사자들이 한 거고 지도부 개입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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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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