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만든 겨레의 스승'...세종대왕 627번째 탄신일 축하

이현정 2024. 5. 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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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승의 날인 오늘(15일)은 세종대왕의 627번째 탄신일이기도 합니다.

한글을 만들어 겨레의 스승으로 모셔진 세종대왕을 기리기 위해 곳곳에선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박물관 앞 푸른 잔디마당에 도포를 입은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

세종대왕처럼 위엄있게 곤룡포를 차려입은 배우가 문제를 내자, 정답이 무엇일까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바라봅니다.

마치 조선 시대 과거 시험장 같습니다.

[최연서 / 경기 부천시 : 재밌었어요. 저는 세종대왕한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요. 한글을 만들어주고, 우리에게 편한 말을 만들어줘서.]

5월 15일, 627번째 생일을 맞은 세종대왕을 기념하기 위해 한글 도장을 꾹 찍어 책갈피를 만들고, 고운 모래 위에 글자를 적어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먹물로 훈민정음 탁본을 떠보면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색적인 행사도 열렸습니다.

세종대왕을 위한 생일상뿐만 아니라 세종대왕이 그려진 컵 걸이와 스티커 등 각종 기념품이 전시됐습니다.

[장은선 / 서울 불광동 : 조금 더 (세종대왕) 탄신일에 대해서 까먹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 것 같고, 좀 더 친숙하게 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강윤석 / 카페 사장 : (손님들이) 굉장히 재미있어하세요. 이런 기회를 통해서 세종대왕에 대한 의미를 심어드릴 수 있겠고…]

세종대왕릉에선 탄신기념 숭모제전이 열렸는데, 술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으며 백성을 사랑했던 성군의 넋을 기렸습니다.

한글 창제와 과학 발전에 힘쓰며 한민족의 위대함을 빛나게 했던 세종대왕을 다시 한 번 기릴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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