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0m '헬멧' 모양 나무의 정체는?

장종호 2024. 5. 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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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무려 10m에 달하는 '헬멧' 모양의 나무를 키우는 영국 노인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더 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노퍽주 와이몬덤 타운에 사는 피터 데이비스(72)는 '빅 펠라(덩치 큰 녀석)'라는 별명이 붙은 거대한 삼나무 조경수를 마당에서 키우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10m에 달하고 모양은 '헬멧'이나 '투구'를 연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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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더 선, SNS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높이가 무려 10m에 달하는 '헬멧' 모양의 나무를 키우는 영국 노인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더 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노퍽주 와이몬덤 타운에 사는 피터 데이비스(72)는 '빅 펠라(덩치 큰 녀석)'라는 별명이 붙은 거대한 삼나무 조경수를 마당에서 키우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10m에 달하고 모양은 '헬멧'이나 '투구'를 연상하게 한다.

도로 쪽으로 뻗은 가지가 차량에 부딪히지 않도록 다듬다 보니 둥그런 모양이 되었다.

독특한 모습에 대부분의 주민들과 관광객은 신기해하며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호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는 눈에 거슬린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한다.

주인인 데이비스는 이에 대해 "이 나무는 지역 풍경의 일부가 되었다. 모두가 이 나무를 알고 있고 배달원이나 기사들은 표지로 여기기도 한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특히 아이들이 이 나무를 좋아한다"며 "애지중지 키워 애착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나무가 햇빛을 가린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때마다 데이비스는 찾아가 설득하고 때로는 일부 가지를 정리하기도 했다. 한 번 나무 조경을 할 때마다 전문가들에게 약 90만원을 지불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보고 즐거워한다. 따라서 앞으로도 나무를 벨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맞은편에 사는 이웃은 "18년 동안 나무를 지켜봤는데 확실히 커졌다"며 "불만은 없고 이젠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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