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단 분별 없애야 정토"…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서형석 2024. 5. 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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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고통받는 현대사회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른 마음의 풍요를 기원했고,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부처가 사바세계에 가르침을 행하러 온 지 2568년이 되는 날을 맞아,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올해의 표어는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전쟁 포화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저출산, 고령화, 스트레스 문제 속에서 강조한 것은 마음이었습니다.

<진우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내가 마음을 깨쳐 양극단의 분별을 없애면 세상은 정토가 됩니다. 이를 알면 괴로움은 사라질 것이요. 이를 모르면 여전히 자업자득하는 쳇바퀴 안에 머물 것입니다."

이어 대거 참여한 정관계 인사를 향해서는 무엇보다 화합을 당부했습니다.

<성파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부처님께서도 화합을 깨는 죄가 가장 큰 죄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화합해야 된다. 서로 자비심으로 화합해야 된다."

성별과 나이, 국경을 넘나들며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모습은 달랐지만 평화와 평안을 기도하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설막래 / 서울 강서구> "딸하고 편안하게 살 수만 있으면 고맙겠습니다. 여러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또 나를 위해서 기도하고 오늘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말락 카마르 / 벨기에> "모든 사람들이 힘이 들 때가 있잖아요.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기도했어요. 처음 와봤는데 정말 힘이 났고, 오늘 행복해요."

각자의 마음에 등불을 밝혀야 한다는 부처의 가르침.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등불이 모여 결국 세상을 밝게 만들 것을 바라며 부처님오신날을 기렸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부처님오신날 #석가탄실일 #법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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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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