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들어설 사회복지회관, 토지 매입비 확보부터 난항

이다온 기자 2024. 5. 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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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원도심에 들어설 '대전사회복지회관' 독립청사가 시의 재정난으로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대전시의회 임시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긴축 재정에 따른 예산 절감 영향 등으로 사회복지관 토지 매입비는 반영이 안 되고, 계약금만 확보하는 데 그쳤다.

사업 첫 단추인 토지매입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당초 계획했던 2028년 사회복지관 건립 목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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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투심 통과…추경서 예산 부족으로 토지 계약금만 반영
대흥동 지하3층-지상 6층 규모 '랜드마크'…2028년 개관 목표
올 연말까지 건축디자인 도출…설계는 토지 매입과 동시 추진
대전시청 전경. 대전일보DB

대전시 원도심에 들어설 '대전사회복지회관' 독립청사가 시의 재정난으로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장, 사회복지관 부지 매입비조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대전시의회 임시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긴축 재정에 따른 예산 절감 영향 등으로 사회복지관 토지 매입비는 반영이 안 되고, 계약금만 확보하는 데 그쳤다.

시는 우선 올 7월까지 확보한 토지 계약금으로 계약을 진행하고, 내년에 본예산을 세워 토지 매입을 반영키로 했다. 시가 계약하려는 토지는 모기업체의 소유로 그동안 매매가격 협상 등 지속해 협의를 이어왔기 때문에 토지 계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사업 첫 단추인 토지매입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당초 계획했던 2028년 사회복지관 건립 목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다만, 시는 내년 본예산 토지매입비 반영에 앞서 디자인 공모 등 후속 절차는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공공건축가를 대상으로 사회복지 핵심 시설로서의 상징성 고려한 명품건축기획 디자인 공모를 추진한다. 향후 지역 사회복지 사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핵심인프라인 사회복지회관에 기획디자인을 입혀 명품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명품도시디자인TF팀, 건축경관과 등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구상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설계는 본예산 수립 후 토지 매입과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사업 계획을 세운 후 토지 매입이 이뤄지면 추진하려고 한다"며 "올 연말까지 디자인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사회복지회관은 시비 480억 원을 투입해 중구 대흥동 일원 1500㎡ 부지에 연면적 8225㎡, 지상 6층-지하 3층 규모로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건물에는 사회복지 기관·단체의 업무공간과 교육장,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앞서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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