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공개매수 기간 3주 연장한다

강두순 기자(dskang@mk.co.kr) 2024. 5.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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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어피너티에퀴티파트너스가 경영권을 보유한 밀폐생활용기 제조사 락액락의 잔여 지분 전량에 대한 2차 공개매수에 나선다.

어피너티는 앞서 락앤락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약 3주간 락앤락 잔여 지분 30.33%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했으나 목표치에 못 미치자 추가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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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제안 목표치에 못미쳐
공개매수가 8750원은 유지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어피너티에퀴티파트너스가 경영권을 보유한 밀폐생활용기 제조사 락액락의 잔여 지분 전량에 대한 2차 공개매수에 나선다.

어피너티는 앞서 락앤락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약 3주간 락앤락 잔여 지분 30.33%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했으나 목표치에 못 미치자 추가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락앤락 주식에 대한 2차 공개매수에 나선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8750원으로 1차 공개매수 가격과 동일하다. 대상은 락앤락 주식 629만3625주(14.53%)로 약 550억원 규모다.

1차 공개매수 당시 락앤락 지분을 69.64% 보유하고 있던 어피너티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주당 8750원으로 지분 30.33%를 추가 확보하려 했다. 하지만 1차 공개매수에서 총 9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당초 목표했던 상장폐지가 어려워지자 2차 공개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투자자들 기대보다 낮은 공개매수가를 실패 요인으로 꼽고 있다. 당시 공개매수가인 주당 8750원은 공개매수 전날인 17일 종가 8180원보다 6.96% 높은 가격이었다.

하지만 소액주주들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 일부에서는 공개매수 반대 캠페인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어피너티와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측은 "1차 공개매수로 80%대 중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만큼 2차 공개매수를 통해 자진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내부적으로는 1차 공개매수 결과에 만족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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