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건희 두둔' 지적에 "쉴드 아닌 상식적 접근"

김민 기자 2024. 5. 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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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김건희 여사 수사를 앞두고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한 윤석열 대통령을 두둔했다는 지적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이는 홍 시장이 윤 대통령의 검찰 고위직 인사를 두고 '김 여사 수사 방탄용'이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자리 유지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나"라고 반문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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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갈무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김건희 여사 수사를 앞두고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한 윤석열 대통령을 두둔했다는 지적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15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누구를 쉴드 치는 메시지가 아니라 상식적인 접근"이라며 "사람을 미워하기 시작하면 한이 없다"고 밝혔다.

한 누리꾼이 해당 플랫폼에 '김 여사를 지키는 데 동감하는 듯한 메시지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자 이 같은 댓글을 남긴 것이다.

해당 누리꾼은 "보다보다 글을 쓴다. 부인인 김 여사를 지키려는 윤 대통령을 옹호하고자 하는 뜻은 잘 알겠다"면서도 "저 같은 국민의힘, 홍 시장 열렬 지지자도 김 여사를 지켜주는 것에 동감하는 듯한 메시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대다수 국민도 그렇게 느낄 것이다"며 "홍 시장이 이 나라를 통치해주기를 염원하는 사람으로서 김 여사 관련 메시지는 조금 더 조심스러웠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연합뉴스.

이는 홍 시장이 윤 대통령의 검찰 고위직 인사를 두고 '김 여사 수사 방탄용'이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자리 유지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나"라고 반문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역시 같은 날 "홍 시장의 언어도단은 국민의 분노를 읽어내지 못한 왜곡된 자기 정치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이 자기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사와 인사까지 개입하고 있다는 국민의 의혹을 확인시켜 분노를 키울 뿐"이라고 주장하며 설전이 이어졌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심, 아니 김심에 눈도장이라도 찍으려다 민심에 찍힌다"며 "아내의 범죄 의혹을 감추느라 급급한 대통령, 그런 대통령을 상남자라 치켜세우는 여당은 오직 특검만이 답임을 알려준다"고 홍 시장에 날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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