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북쪽 ‘전위거리’ 완공… 김정은, 딸 주애 두 달 만에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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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수도 평양의 북쪽의 새로운 거리인 '전위거리'를 완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위거리 준공식에 딸 주애와 함께 참석했다.
전위거리는 지난해 2월 김 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착공식에 참석했던 서포지구에 포함된 새 거리를 뜻한다.
한편 김주애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3월 15일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 훈련 지도와 강동종합온실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두 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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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동원해 공사… 김정은 “열혈 청년대군” 격려
북한이 수도 평양의 북쪽의 새로운 거리인 ‘전위거리’를 완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위거리 준공식에 딸 주애와 함께 참석했다.
노동신문은 15일 “전위거리 준공식이 14일에 성대히 진행됐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몸소 준공 테이프를 끊으셨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아버지 원수님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준공식장에 도착하시자 폭풍 같은 만세의 함성이 터져 올랐다”라며 김주애의 참석 소식도 함께 전했다.
전위거리는 지난해 2월 김 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착공식에 참석했던 서포지구에 포함된 새 거리를 뜻한다. 평양 3대혁명전시관 앞 서산 네거리부터 삼봉다리까지 잇는 구간이 전위거리에 해당한다. 지난해 조선노동당은 3대 건설 사업 중 하나로 서포지구를 제시한 바 있다. 서포지구 사업은 작년 2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다른 건설 현장과는 달리 군이 아닌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와 속도전청년돌격대 등 10만 ‘청년 탄원자’들이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들을 격려하면서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자기의 믿음직한 교대자, 수비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가장 큰 자랑이다. 조국의 부름 앞에 충실하고 사회와 집단 앞에 성실하며 미래를 위해 투신하는 열혈의 청년대군이 있어 사회주의 강국 건설 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전위거리에 대해 “80층 살림집을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고층, 초고층 살림집들, 공공건물들로 장관을 펼친 대건축군은 열렬한 애국충심으로 당의 위업을 받들고 옹위해나가는 미더운 청년전위들이 조국과 인민 앞에 드리는 자랑찬 노력적 선물이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줄기찬 전진의 산아”라고 자랑했다.
한편 김주애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3월 15일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 훈련 지도와 강동종합온실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두 달만이다. 당시 신문은 김 위원장과 주애를 지칭해 “향도의 위대한 분들”이라고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향도’는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에게만 사용하던 단어였기 때문에 김주애가 후계자로 확정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 북한 매체는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도 향도라는 표현을 모두 삭제했고, 김주애는 지난달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두 달 가량 두문불출했다.
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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