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시간 직전 초교 뛰어다닌 100㎏ 멧돼지… 실탄 3발 쏴 사살

김기환 2024. 5. 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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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g 멧돼지가 대구 도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 출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일찍 등교하는 100kg 멧돼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15일 오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찾아든 멧돼지 한 마리가 이곳저곳을 돌진하며 산책하던 주민들을 놀라게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등교 시간 전이라 다행이다" "그래도 멧돼지를 죽여야만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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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g 멧돼지가 대구 도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 출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일찍 등교하는 100kg 멧돼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15일 오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찾아든 멧돼지 한 마리가 이곳저곳을 돌진하며 산책하던 주민들을 놀라게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멧돼지는 등교 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고 학교 안을 빠른 속도로 뛰어다니며 위협적인 상황을 보인다.

사진=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제공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지만 흥분한 상태로 학교 안을 날뛰고 있는 멧돼지에게 포획망과 마취 총 조준이 힘든 상황이었다.

화단을 뛰어다니던 멧돼지는 급기야 포획망을 든 소방관을 향해 돌진했다. 소방관은 머리를 마구 들이대는 멧돼지의 공격을 포획망으로 가까스로 막는 모습이었다. 등교 시간 직전이라 멧돼지가 학생들과 마주친다면 자칫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사진=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결국 경찰은 권총을 꺼내 들었고, 육중한 크기의 멧돼지를 실탄 3발을 발사해 사살했다.

이후 경찰은 영상을 통해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 경찰과 소방의 조치로 학생들은 안전하게 등교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등교 시간 전이라 다행이다” “그래도 멧돼지를 죽여야만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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