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형님이 적격이라고" vs 추미애 "잘 해달라고"…'명심 마케팅'

송혜수 기자 2024. 5. 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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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 논의 간담회에서 추미애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이 손팻말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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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 후보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로부터 "국회는 단호하게 싸워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정감 있게 성과를 내야 된다는 점에서 우원식 형님이 딱 적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오늘(15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이 대표가 저한테만 얘기한 게 하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회의장 경선을 앞두고 조정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지지하며 후보 단일화를 한 데 대해선 "두 분의 단일화는 제가 제일 세니까 6선들이 둘 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5선한테 지면 어떡하냐고 해서 합친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동안 최다선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해온 관례에 대해선 "지금은 혁신하고 개혁하자고 하는 국회"라며 "개혁 국회, 혁신 국회 하자고 하면서 느닷없이 선수, 관례 이런 얘기하는 게 좀 이상하다. 나이는 제가 제일 많다"고 했습니다.

앞서 우 의원과 나란히 국회의장 경선 후보에 이름을 올린 추 당선인은 지난 13일 같은 방송에서 "저는 이 대표님과 미리 여러 차례 깊이 얘기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추 당선인은 "(이 대표가) 저에게는 '이번만큼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있는 국회의장 선거가 있겠느냐.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연히 과열되다 보니 우려가 많은 것 같다. 잘 좀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씀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님한테는 그렇게 안 했다고 그런다"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6일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 경선을 치릅니다. 이번 경선은 5선 우 의원과 6선 추 당선인의 양자 대결입니다.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이 국회의장 후보 1인을 지명하면 본회의에서 선출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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