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10년임대 줍줍'… 1억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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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가 치솟는 가운데 옛 가격으로 공급되는 무순위 청약이 이번엔 판교에서 7가구 나왔다.
신축이 아닌 10년 이상 된 구축이지만, 주변 시세보다 1억원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경기도 아파트값을 선도하고 있는 판교에서 내 집을 마련할 기회다.
산운13단지에선 전용면적 101㎡ 3가구와 전용 115㎡ 2가구 등 5가구, 판교원12단지 힐스테이트에선 전용 101㎡와 115㎡가 한 가구씩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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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홈페이지서 27~29일 접수
의왕선 '3년전 분양가' 23가구
분양가가 치솟는 가운데 옛 가격으로 공급되는 무순위 청약이 이번엔 판교에서 7가구 나왔다. 신축이 아닌 10년 이상 된 구축이지만, 주변 시세보다 1억원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경기도 아파트값을 선도하고 있는 판교에서 내 집을 마련할 기회다. 경기도 의왕시에선 3년 전 분양했던 신혼희망타운 잔여 물량이 최초 가격 그대로 23가구 공급된다. 잔여 가구 공급이라 소득을 따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판교 산운마을13단지(산운13단지 데시앙·1396가구)와 원마을12단지(판교원12단지 힐스테이트·428가구)에서 총 7가구 무순위 청약 공고를 냈다. 산운13단지에선 전용면적 101㎡ 3가구와 전용 115㎡ 2가구 등 5가구, 판교원12단지 힐스테이트에선 전용 101㎡와 115㎡가 한 가구씩 공급된다. 신축은 아니다. 산운13단지 데시앙은 2010년, 판교원12단지 힐스테이트는 2009년 최초 입주한 아파트다. 모두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이번 공급분은 임대기간(10년) 종료 후 분양전환됐으나 기존 입주자가 분양을 포기해 LH에 명도된 물량이다. 시세보다 저렴하다. 10년 공공임대 분양가격은 분양전환 시점의 감정평가액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이다. 산운13단지 데시앙 전용 101㎡는 약 13억4600만원인데, 최근 동일 유형이 14억3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판교원12단지 힐스테이트는 전용 101㎡가 약 13억3000만원, 115㎡는 14억8600만원 수준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현 시세보다 조금 저렴하다. 단지 전용 101㎡는 지난달 14억원, 전용 115㎡는 지난 3월 14억8800만원에 손바뀜됐다.
성남시뿐 아니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실거주의무도 없어 바로 전세를 놓을 수도 있다. 접수는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오는 27~29일 한다.
LH는 경기도 의왕시 의왕초평A3블록(엘리프의왕역·981가구) 잔여 가구 23가구도 오는 23일 분양한다. 엘리프의왕역은 LH가 2020년 12월 31일 최초 분양했던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으로,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기존 당첨자 해약으로 발생한 잔여분이 이번에 공급된다. 분양가(전용 55㎡)는 층에 따라 3억6894만~3억8877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데다 3년 전 분양가라 최소 억대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소득·자산 요건이 없고 의왕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면 된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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