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 잠수교 디자인 논란 토목학회 "설계 기준 위반"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4. 5.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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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잠수교를 보행전용 다리로 바꾸는 디자인 청사진을 내놓은 것에 대해 토목업계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안"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15일 한국토목구조기술사회와 대한토목학회는 "서울시가 선정한 잠수교 설계 작품은 건설기술진흥법 행정규칙인 하천설계기준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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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잠수교를 보행전용 다리로 바꾸는 디자인 청사진을 내놓은 것에 대해 토목업계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안"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15일 한국토목구조기술사회와 대한토목학회는 "서울시가 선정한 잠수교 설계 작품은 건설기술진흥법 행정규칙인 하천설계기준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일 잠수교 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은 반포교와 잠수교 사이에 핫핑크색 공중 보행다리를 추가 설치하는 게 특징이다.

한국토목구조기술사회 관계자는 "당선작은 과거 홍수위인 표고 13.7m보다 1m 높게 계획됐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한강의 '계획홍수위(표고 16.1m)' 아래로 설치돼 하천설계기준을 위배한다"고 주장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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