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보안·건물관리 '쌍끌이' 성장 눈길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4. 5.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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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심 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건물 관리 사업을 앞세워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인 2조6208억원을 기록했는데, 보안 사업과 성장 양대 축인 건물 관리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에스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스마트 원격 건물 관리 솔루션 '블루스캔' 가입자가 전년 대비 2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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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냉난방·엘리베이터
원격 스마트관리 솔루션
지난해 이용자 3배 급증
에스원 임직원이 건물의 이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에스원

종합 안심 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건물 관리 사업을 앞세워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인 2조6208억원을 기록했는데, 보안 사업과 성장 양대 축인 건물 관리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에스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스마트 원격 건물 관리 솔루션 '블루스캔' 가입자가 전년 대비 215% 늘었다. 에스원이 차세대 보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선보인 블루스캔은 건물 주요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센서를 부착해 원격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언택트 솔루션이다. 센서를 통해 감지된 이상 상황을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하고, 시설을 관리하는 인력이 현장 순찰로 방재실을 비우는 경우에도 즉시 확인해 실시간 대응을 돕는다. 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냉난방기, 조명 같은 설비를 원격 제어할 수 있어 효율적인 건물 관리가 가능하다.

에스원 관계자는 "상주 인력 없이 원격으로 건물 운용이 가능하다 보니 16만5000㎡(약 5000평) 이상 규모 대형 빌딩에 한해 제공됐던 건물 관리 서비스를 중소형 빌딩에까지 확대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물에 적용되는 보안 및 건물 관리 솔루션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통합 모니터링하는 솔루션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존에는 폐쇄회로(CC)TV나 출입 통제, 주차 관리,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시설마다 전담 인력이 별도로 필요했고, 프로그램마다 운영 방식이 달라 별도 교육까지 지원해야 했다. 건물이 여러 채일 경우 개별 건물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력과 운영비 발생이 불가피했다.

에스원의 '통합 SI 매니저'는 운영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이러한 비효율 문제를 해결했다. 원격 관리 프로그램 하나로 여러 건물에 대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솔루션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건물에 적용되는 다양한 솔루션끼리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빌딩·산업용 표준 통신 방식(프로토콜)'을 채용해 신규 솔루션이 도입돼도 추가 개발 없이 프로그램을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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