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먹다 주삿바늘 나와"…남편 엑스레이 본 아내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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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플러스 등급 국내산 한우를 먹다가 그 안에 들어있던 주삿바늘을 삼켰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판매자 측도 이런 경우가 처음인지 무슨 빵에 비닐 조각 나온 거 마냥 쉽게 얘기하신다"며 "삼킨 바늘이 내장에 찔리거나 박혀서 안 나오면 어쩌나 찝찝하고 신경 쓰여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남편 일도 못 가고 연차 쓰면서 매일 병원에서 경과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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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투플러스 등급 국내산 한우를 먹다가 그 안에 들어있던 주삿바늘을 삼켰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소고기 먹다가 주삿바늘 나왔습니다. 바늘 조각을 삼켰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런 경우가 정말 처음이라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지 몰라 관련 직종, 업계 분들 조언을 듣고자 문의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요즘 인터넷에 한우세트 정말싸게 많이 올라오더라"면서 "광고 보고 바로 집으로 배송 시켜서 저번 주말에 남편이랑 고기 구워 먹던 도중에 뭔가 딱딱한 게 씹혀서 뱉었는데 처음엔 그냥 작은 철심이라 옆에 뱉어 놓고 사실 계속 먹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먹다가 입에 또 씹혀서 뱉었는데 주사 바늘 침 같은 뾰족한 앞머리가 나왔다"며 "기분 안 좋아지고 바로 식사 중단하고 남은 고기를 가위로 다 잘라서 확인했지만 다른 조각은 안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600g 중 400g 정도 먹은 상태라 혹시나 쌈이랑 같이 다른 조각이라도 삼킨 건 아닌가 찝찝한 마음에 주말에 바로 응급실에 가서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저는 이상 없고 남편 위장에 바늘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이 나왔다"며 "주말이고 응급실이라 내시경이 안 되서 (의사가) 평일 외래 방문해서 경과 보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판매업자는 '저런게 나올리가 없다'며 사과 말씀 없으시고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더니 하루 종일 전화 한 통이 없다가 저녁 퇴근 시간쯤 연락이 와서 환불과 병원 진료 영수증 한번에 첨부해주면 처리해주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자 측도 이런 경우가 처음인지 무슨 빵에 비닐 조각 나온 거 마냥 쉽게 얘기하신다"며 "삼킨 바늘이 내장에 찔리거나 박혀서 안 나오면 어쩌나 찝찝하고 신경 쓰여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남편 일도 못 가고 연차 쓰면서 매일 병원에서 경과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환불과 병원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거 같다" "이건 진짜 위험하네" "이건 최근에 본 이물질 이슈 중에 제일 큰 것 같은데요. 주삿바늘이라니"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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