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천국` 스웨덴, 최악의 `범죄국가` 됐다…좌파정부, 중동난민 수용 탓

박양수 2024. 5. 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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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천국' 스웨덴이 유럽 국가 중에서도 최악의 범죄 국가가 됐다.

당시 스웨덴의 좌파 정당인 사회민주당이 집권하면서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16만3000명의 난민 수용을 받아들였다.

당시 총리였던 스테판 뢰벤은 "나의 유럽엔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도 스웨덴의 본받아 난민을 수용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좌파 정부에서 난민들을 거침 없이 받아들였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스웨덴 사회에 안착하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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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10월 13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외곽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전날 밤의 총격으로, 두 여성이 살해됐다. [EPA=연합뉴스]

'복지 천국' 스웨덴이 유럽 국가 중에서도 최악의 범죄 국가가 됐다. 지난 2015년 당시의 좌파 정부가 중동 난민들을 대거 수용하면서 만들어진 결과다.

최근에는 경찰과 폭력조직 간 유착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15일 유로뉴스 등 유럽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스웨덴의 일부 경찰이 그들과 밀착 관계에 있던 폭력조직에게 주요 정보를 유출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유론스는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이번 일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조직 폭력단과 총격 사건의 증가로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총리가 이번 일의 심각성을 지적한 것이다.

스웨덴에선 지난 2022년 한 해 역대 최다인 60여 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총기 살인 사건 발생률은 1인당 런던의 약 30배에 달했다.

대부분의 폭력 사태는 스톡홀름, 예테보리, 말뫼, 웁살라 등 대도시에서 발생했다. 스톡홀름에선 10대와 20대 청년 두 명이 총격에 숨졌고, 스톡홀름 북쪽의 조그만 도시에서는 조직폭력에 연루된 인물의 이웃집에 살던 25세 여성이 폭발물이 터져 사망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스웨덴의 강력 범죄율은 유럽에서 알바니아 다음으로 두번째였다. 10년 전만 해도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고 평화로운 국가였던 스웨덴이 이제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범죄 국가로 추락한 것이다.

스웨덴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중동 난민을 대거 받아들였다.

당시 스웨덴의 좌파 정당인 사회민주당이 집권하면서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16만3000명의 난민 수용을 받아들였다. 인구 대비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수용한 것이다.

당시 총리였던 스테판 뢰벤은 "나의 유럽엔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도 스웨덴의 본받아 난민을 수용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좌파 정부에서 난민들을 거침 없이 받아들였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스웨덴 사회에 안착하질 못했다. 총기와 마약 밀거래가 난민들 사이에 성행했고, 총기 살인 등의 강력 범죄가 늘어났다.

현재 스웨덴 인구는 1050만명이다. 이 중 외국 태생이 200만명에 달한다.

스웨덴 법무부에 따르면 외국 이민자 가정 자녀의 범죄율은 스웨덴 부모한테서 태어난 자녀들보다 3.1배나 높게 나타났다.

최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오세라비 작가는 "스웨덴으로 난민들이 몰려오면서 성범죄가 엄청나게 증가했다"면서 "스웨덴의 강간 범죄는 세계 2위"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언론에선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휴양지 1~3위에 남아공, 미국, 스웨덴인 것으로 조사·발표했다.

스웨덴 좌파 정부는 결국 지난 2022년 9월 총선에서 우파 연합에 정권을 빼앗겼다. 스웨덴 내부에선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난민을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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