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의 병풍, 6억원에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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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이 6폭 병풍에 자유로운 붓질로 바람을 그린 작품이 경매에 출품된다.
이번 경매에는 이우환, 구사마 야요이, 김환기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과 제여란, 이배, 전광영, 롯카쿠 아야코, 조엘 메슬러, 니콜라스 파티, 헤르난 바스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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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이 6폭 병풍에 자유로운 붓질로 바람을 그린 작품이 경매에 출품된다. 1985년작 '무제(Hexaptych Folding Screens)'는 가로폭이 5.64m에 달하고 작가가 바람 연작을 그리던 1980년대의 특징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1986년 일본 도쿄 우에다 화랑에서 열린 작가의 병풍전에 출품된 바 있다. 추정가는 3억5000만~6억원. 이번 경매에는 캔버스 작업을 비롯해 테라코타 조각, 종이, 판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이우환의 작품이 함께 출품된다.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5월 기획경매가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이우환, 구사마 야요이, 김환기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과 제여란, 이배, 전광영, 롯카쿠 아야코, 조엘 메슬러, 니콜라스 파티, 헤르난 바스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출품작은 약 54억원 규모 80점이다.
서울옥션 5월 기획경매에는 '호박' 등 구사마 야요이의 원화 캔버스 작품 세 점이 출품된다.
이 밖에도 새, 달, 점 등의 요소가 화폭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김환기의 '새와 달', 작고 3주기를 맞은 김창열의 1980년작으로 10호 크기인 '물방울'(1억2000만~2억원), 하종현의 50호 크기 '접합 18-28'(1억8000만~3억원), 심문섭의 50호 크기 'The Presentation'(5000만~8000만원) 등 한국 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거장들의 대표 도상 작품이 새 주인을 찾는다.
강렬한 색과 과감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제여란의 'Usquam Nusquam'(어디든 어디도 아닌)과 이배의 '붓질' 시리즈와 '불로부터' 등도 경매에 오른다. 최근 신고가를 경신한 우국원의 100호 크기 'Leader Dog'(1억2000만~2억5000만원)도 만나볼 수 있다.
해외 작가 작품으로는 롯카쿠 아야코의 'Untitled'가 새 주인을 찾는다. 작가의 시그니처 도상인 귀여운 소녀의 모습과 함께 섬세하게 디테일을 살린 꽃밭의 생동감이 인상적인 이 작품은 2022년 제작됐다. 니콜라스 파티의 종이 작품 'Still Life', 헤르난 바스의 종이 작품 'Pompeii IV'도 주요 출품작이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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