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유일 ‘공동주택 보수 셀프 견적 프로그램’ 운영

황호영 기자 2024. 5. 15. 16:32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공동주택 셀프 견적 프로그램 최신판 포스터. 경기도 제공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공동주택 보수 공사에 대한 추정 공사비 계산 프로그램을 운용 중인 경기도가 올해 공사 단가를 반영한 최신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배포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입주자 대표회의 등 관리 주체가 정확한 주택 보수 견적을 산출할 때 활용할 수 있으며, 최신판에는 기준 재료비, 건설업 시중 노임 단가 및 표준 시장 단가가 적용됐다.

세부적으로는 ▲외벽 도장 ▲내벽 도장 ▲옥상 우레탄 방수 ▲지하 주차장 바닥 도장 ▲단지 내 보차도 포장 ▲아스팔트 싱글 보수 ▲CCTV 교체 ▲주차차단기 설치 ▲교통안전시설 설치 공사 등 공동주택 관리 주체가 가장 많이 찾는 9개 공정 관련 정보가 최신화돼 무료 배포된다.

도는 이번 최신 프로그램 배포로 지역별 공동주택 관리 주체의 주요 공정별 추정 공사비 산출 신뢰도가 향상,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프 견적 프로그램’은 경기도 누리집 및 경기도 평생학습 포털 ‘지식(G-seek)’ 등 온라인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도는 엑셀 프로그램 이용을 어려워하는 사용자의 이해를 돕고자 평생학습 포털에 ‘공동주택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 동영상 설명 강좌도 함께 개설, 운영하고 있다.

다만, 도는 단지별로 현장 여건이 모두 다르고 복잡한 점을 감안,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통한 추정공사비 산출이 실제 발생하는 공사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최종 공사 입찰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박종근 도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의 쾌적한 주거 환경 유지를 위해 적절한 유지 보수 공사 수행은 필수적”이라며 “공동주택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통해 각 관리 주체가 주택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