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두동 환경자원센터 화재...현재 상황은?

YTN 2024. 5. 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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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한연희 앵커

■ 출연 : 김명숙 제보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 아침 서울 용두동에 있는 동대문환경개발공사에서불이 나 7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동대문과 성동구까지 연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보자 연결돼 있습니다.지금 김명숙 님 나와 계십니까?

[김명숙]

네.

[앵커]

선생님, 안녕하세요. 화재 제보영상을 보내주셨는데 현재 살고 계신 곳이 화재 난 곳 근처신가요?

[김명숙]

바로 옆에 용두동에 살고 있어요.

[앵커]

지금 제보해 주신 영상 지금 보고 있는데요. 불이 날 당시 불길과 연기가 상당히 많아 보이네요. 당시 상황 어땠습니까?

[김명숙]

저도 연락받고 궁금해서 밖에 나가봤는데요. 연기가 되게 많이 났고 근처에는 진입도 못하게 경찰분들이 다 막고 계셨고 볼일 보고 갔다 왔는데도 진화가 안 됐더라고요. 그런데 차 운전하고 왔는데도 연기가 자욱해서 무슨 재난영화처럼 보일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았고 생각보다 불이 늦게 꺼져서 걱정이 많고 냄새가 많이 나요.

[앵커]

제보자님 지금 계신 곳에서 화재 현장이 눈으로 보이는 거죠? [김명숙] 네, 보여요.

지금 보실 때 아까전에 처음 화재 났을 때와 비교했을 때 상황이 달라졌습니까? 어떻습니까?

[김명숙]

아까보다는 지금이 더 조금 연기가 덜 나기는 하는데요. 그러다가 갑자기 검은 연기가 많이 나기도 하고 왔다갔다하는 것 같아요. 꺼질 줄 알았는데 안 꺼지고 계속 연기가 나고 있어요.

[앵커]

지금 아까 전의 상황과 지금 상황을 비교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명숙]

아까 전에는 검은연기랑 불이랑 같이 올라왔는데 지금 불길은 안 보이고 연기만 계속 나는 상황이고요. 비가 조금 내리면서 연기가 더 아래로 퍼지면서 밖에 외출도 못하는 상황이고. 주변에 계신 다른 분들도 심각하다고, 냄새 많이 난다고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는 중이에요.

[앵커]

그러면 그 연기가 지금 계신 곳까지도, 그러니까 냄새가 맡을 수 있게 오는 수준입니까?

[김명숙]

맞아요. 지금 오고 있어요.

[앵커]

저희가 화면을 보면 상당히 연기가 많이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지금 그 주변이 지금도 이렇게 자욱하게 연기로 깔려 있습니까?

[김명숙]

지금도 연기가 이래요. 좀 전에도 나갔다 왔거든요. 나갔다 왔는데 상황이 비슷해요.

[앵커]

이곳이 음식물 처리시설이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김명숙]

정확하게 그거는 여쭤봤는데 다들 잘 모르고 계시더라고요. 그냥 쓰레기 소각장 정도로 알고 있어요.

[앵커]

취재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이곳이 쓰레기들이 많이 쌓여 있는 곳이라서 쓰레기가 타다 보니까 검은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그래서 소방관들이 진입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전해 들었는데 그래서 지금 주변 역도 입구가 폐쇄됐다, 이렇게 전해지더라고요.

[김명숙]

지금까지 4번 출구는 폐쇄됐고요. 아예 못 다니는 상황이에요. 그 근처에는 갈 수도 없어요, 연기 때문에.

[앵커]

화재가 난 다음에 그 주변에 시민들이 대피하는 모습, 눈으로 직접 보셨습니까?

[김명숙]

경찰분들이 다 라인 쳐서 이쪽으로 못 오시게 하니까 다들 돌아서 가시는 상황이었고. 거기가 쓰레기 소각장이기는 하지만 1층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거기서 주민들이 산책도 많이 하시고 운동도 많이 하시는 공간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아무도 못 들어가는 상황이에요.

[앵커]

지금 나가고 있는 화면을 보면 안전 문자를 보냈던데 내용 받으셨나요?

[김명숙]

안전 문자는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심각한 줄 몰랐어요.

[앵커]

지금 YTN 화면 혹시 보고 계십니까?

[김명숙]

네.

[앵커]

지금 저희가 안전문자를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 문자랑 똑같은 문자 받으셨을까요?

[김명숙]

받았습니다.

[앵커]

그러면 안전문자 받고 아무래도 주변에 이런 사고가 났다는 걸 미리 알게 되셨습니까? 아니면 화재가 난 걸 보고...

[김명숙]

아니요, 나중에 알았어요. 8시 20분에 났는데 9시 몇 분에 연락을 받았거든요. 문자는 늦게 온 것 같아요.

[앵커]

불도 나고 안전문자까지 오니까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김명숙]

많이 놀랐죠. 우리 동네니까 외출도 못하고.

[앵커]

화재를 목격하신 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겁니까?

[김명숙]

한 6시간 넘은 것 같아요, 본 지는. 제가 9시 조금 넘어서 봤거든요. 사람들 연락받고. 문자보다 아마 사람들 연락이 먼저 온 것 같아요.

[앵커]

지인분들도 굉장히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반응이 어떠신가요?

[김명숙]

네, 걱정이 많아요. 다들 너무 무섭다고.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이렇게 큰 불이 나서 무섭다고. 그리고 진화가 너무 오래 걸리니까 너무 걱정된다고 다들 염려하시고 그러고 계세요.

[앵커]

문자가 성동구까지도 간 걸로 알고 있거든요. 냄새가 지금 얼마 정도나 심각한 겁니까?

[김명숙]

많이 심각해요. 제가 봤을 때는 이런 건 처음 겪어봐서 많이 심각하고. 성동구가 바로 옆의 쪽이기는 해요. 저희 동네랑. 청계천 라인 옆이 성동구랑 동대문구랑 이렇게 가운데 있거든요. 그래서 성동구까지 아마 연락이 다 가고 많이 퍼졌을 거예요.

[앵커]

집에서 창문을 닫고 계신데도 연기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죠?

[김명숙]

창문을 닫으면 안 들어오는데 열면 들어오는 상황이에요.

[앵커]

지금 저희가 일단 연기가 거기까지 간다는 건 냄새를 맡으신다는 건 연기가 거기까지 간다는 건데 그러면 주변에 그을리고 이런 것들도 눈으로 보셨을까요?

[김명숙]

주변은 그렇게 그을릴 정도는 아니고요. 연기가 한 번씩 퍼져서 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퍼져서 저희 앞 동네로 들어오는 상황인 것 같아요. 계속 있지는 않고 들어왔다 없어졌다 이러는 것 같아요.

[앵커]

저희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아직 인명피해는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혹시 주변에서 아는 분들이나 피해를 봤다거나 이런 소식은 들은 거 없습니까?

[김명숙]

아직 그런 소식은 다행히도 없습니다.

[앵커]

화면 보면 큰 도로도 옆에 있고 지하철역도 입구가 폐쇄될 정도면 지하철역도 가까워 보이는데 어느 정도로 아까운가요?

[김명숙]

바로 옆이에요. 몇 발짝만 떼면 바로 지하철 출구예요, 화재 현장에서.

[앵커]

알겠습니다. 경황이 정말 없으셨을 텐데 이렇게 전화연결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희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용두동 화재 현장 직접 목격하신 제보자 김명숙님 연결해서 저희가 당시 상황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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