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지 ‘천금 동점골’…수원FC 위민, 창녕과 2-2 무승부

임창만 기자 2024. 5. 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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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2 끈질긴 저력 과시…후반 추가시간 ‘극적 동점골’
여자축구 WK리그 로고

 

수원FC 위민의 전민지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5일 창녕스포츠파크서 열린 여자축구 ‘디벨론 WK리그 2024’ 창녕WFC와 11라운드서 2대2로 비겼다.

4-3-3 카드를 꺼내든 수원FC는 강채림·문미라·나히가 최전방에 섰고, 전은하·김윤지·서예진이 중원에, 권희선·이유진·최소미·박세라가 포백에 늘어섰고, 전하늘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원FC가 첫 포문을 열었다. 8분 전은하의 왼발 슈팅이 골 옆그물을 맞히며 창녕 골문을 위협했다.

선제골은 창녕WFC 몫이었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서 공을 잡은 후미나가 침투하는 이예은을 보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예은이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수원FC가 추격을 위해 노력했다. 20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문미라가 오른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백현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창녕WFC가 도망갔다. 24분 중앙서 경합 상황을 벌이다 공이 최전방으로 흘러갔고, 이은영이 그대로 공을 잡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고, 전반전은 창녕WFC의 2대0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은 수원FC가 주인공이었다. 3분 코너킥 상황서 골키퍼가 쳐낸 공이 전은하에 흘렀다. 전은하는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수원FC는 기세를 타 전은하를 앞세운 특유의 ‘만들어가는 플레이’로 창녕WFC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고, 마침내 극적인 결실로 이어졌다.

추가시간 4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영서가 전방으로 패스를 찔렀다. 공을 잡은 문미라가 원터치 패스로 흘렸고, 골문 앞에 있던 전민지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득점했다.

그대로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종료됐고, 수원FC는 10경기 5승 3무 2패(승점 18)로 3위로 밀리게 됐다.

한편, ‘선두’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는 홈에서 맞이한 보은상무와 11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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