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나란히 법요식 참석 '활짝' 인사…"소통·화합해야"(종합)

구진욱 기자 2024. 5. 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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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부처님 오신 날인 15일 봉축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해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함께 참석했다.

한편, 여야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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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조국, 공식 석상서 5년만에 조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부터)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헌화를 마친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4.5.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여야 지도부가 부처님 오신 날인 15일 봉축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해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함께 참석했다. 두 원내대표는 나란히 손을 맞잡고 활짝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양당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9일 건강 관리차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 전날 퇴원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법요식을 불참함에 따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불참 결정했다.

법요식에는 김준우 정의당 대표와 추미애 당선인도 자리를 지켰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019년 이후 5년만에 공식 석상에서 조우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눈인사와 함께 "반갑습니다"라며 악수를 건넸고, 조 대표는 이를 받았다. 둘은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조 대표가 공식 석상에 만난 것은 201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윤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와 만나 차담을 가졌다.

한편, 여야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화합과 소통의 정신이 담긴 '원융회통'(圓融會通) 정신을 되새기며, 우리 사회가 갈등과 대립을 뛰어넘어 평화와 화합으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처님 가르침을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소외된 이웃을 세심히 보듬으며 국민 통합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역시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다른 생각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시키는 원융회통 정신을 되새긴다"면서 "이 가치를 등불 삼아 정치도 적대와 반목을 극복하고 오직 민생의 길로 정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소외되고 가난한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위한 통합의 메시지를 내놓고, 반목과 갈등의 정치에서 탈피하길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 역시 조국혁신당 공보국을 통해 "불자가 아니어도 우리는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며 살아가고 있다. '자비'의 마음을 다시 새겨본다. '내가 너이고, 네가 나'라는 생각이 자비의 본체"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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