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만 글로벌 구독자층 탄탄해 초간편식 히트상품 재구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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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만명이 넘는 탄탄한 글로벌 구독자층을 기반으로 음식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파악하죠. 간편식을 넘어선 '초간편식'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푸드 콘텐츠 및 간편식 업체 쿠캣의 이문주 대표(37)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냉동 디저트 등 초간편식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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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트렌드 발빠르게 파악
젊은층 디저트 유행 이끌것
싱가포르 등 해외진출 속도
"3300만명이 넘는 탄탄한 글로벌 구독자층을 기반으로 음식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파악하죠. 간편식을 넘어선 '초간편식'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푸드 콘텐츠 및 간편식 업체 쿠캣의 이문주 대표(37)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냉동 디저트 등 초간편식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4년 설립된 쿠캣은 미디어 채널 '오늘 뭐 먹지?'를 시작으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국내외 70여 개의 F&B 특화 채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만 3300만명에 달한다.
이 대표는 "10년 넘게 SNS 맛집 채널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이 큰 자산"이라며 "직원들도 대부분 파워 블로거, 유튜버, 맛집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F&B 트렌드를 빠르게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탄한 팬층을 바탕으로 쿠캣만의 참신한 디저트와 간편식을 선보이는 '쿠캣마켓'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특한 음식 레시피를 영상으로 올리면 직접 만들어 팔아달라는 요청이 많아 간편식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찹쌀떡, 대방어장, 꼬막비빔밥 등 자체브랜드(PB) 제품이 초기에 히트를 치며 매출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간단히 전자레인지 조리로 먹을 수 있는 닭강정 등 초간편식을 선보이며 고객층을 늘리고 있다. 이 대표는 "초간편식을 선호하는 2030 남성 고객과 4050 여성 고객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객들의 3개월 내 재구매율이 70%에 달하고 객단가도 점점 늘며 탄탄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GS리테일이 쿠캣 지분 47.1%를 550억원에 인수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판매처를 늘렸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쿠캣 인수 후 GS25의 냉동 디저트 매출은 273.5% 성장했고 간편식도 96.9% 늘었다. 이 대표는 "찹쌀떡 탕후루에 이어 올해 당고나 푸딩 등 디저트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젊은 세대의 감성과 취향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식음료업계의 신상품을 미리 선보이고 사전판매를 진행하는 '쿠캣신공'도 운영하고 있다. 농심 짜파게티 신제품, 나뚜루 신상 아이스크림 등 인기 제품들을 한곳에 모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 대표는 "많은 식품기업들이 쿠캣을 통해 신제품을 먼저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쿠캣만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GS리테일을 통해 5개국에 50여 종 규모의 쿠캣 상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 진출 성과도 내고 있다. 이 대표는 "K드라마 열풍에 힘입어 불고기와 비빔밥 말고도 요즘 유행하는 한국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현재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열심히 판매하면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는 11개국에 수출을 추진하고 손익분기점을 돌파해 흑자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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