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무려 '9명'이 바뀌었다! '활발한 로테이션 가동' 홍명보 감독, "지금 포함된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신뢰

한유철 기자 2024. 5. 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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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한유철(광주)]


"지금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그동안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다" 홍명보 감독은 선발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에 대해 믿음을 드러냈다.


울산 HD FC는1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이번 시즌 7승 3무 1패(승점 24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자리해 있다.


울산은 이날 4-4-2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마틴, 엄원상, 켈빈, 마테우스, 김민혁, 김민우, 심상민, 김영권, 황석호, 최강민이 선발로 나왔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진 울산. 포항과의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뒀고 ACL에서 전북을 꺾으며 분위기를 더욱 이어갔다. 대전전 패배, 요코하마전 패배로 분위기가 한풀 꺾이는 상황도 발생했지만, 제주전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을 모두 제압하며 연승 행진에 몸을 실었다.


직전 김천전에선 아쉽게 승리에 실패했다. 울산은 전반 2분 루빅손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중반 김영권이 박스 안에서 반칙을 저지르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김대원이 이를 마무리하며 스코어에 균형이 맞춰졌다. 마음의 짐이 생긴 김영권. 후반 6분 역전골을 넣으며 '영웅'이 될 기회를 잡았다. 그렇게 울산은 경기 막바지까지 1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종료 직전, 김태현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홈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승 행진이 끊긴 울산. 홍명보 감독은 "굉장히 아쉬움이 많이 남은 경기였다. 이런 경기는 코치진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까지 데미지가 간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울산 입장에선 중요한 경기다. '1위' 포항과의 승점 차는 단 1점. 1경기를 덜 치른 만큼,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선두로 도약할 수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경기 포인트에 대한 질문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이며, 그런 부분에서 우리 입장에선 얼마만큼 컴팩트하게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하고 반대로 광주는 하프 스페이스를 잘 활용하면서 균열을 시키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우리 팀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나가느냐를 집중할 것이며, 집중력 적인 측면에서 경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김천전에서 김영권은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여러 차례 잔실수를 저지르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분에 대해선 "괜찮다. 1년에 수십 경기를 하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개인적인 실수가 잦아서 많은 사람들이 거론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김영권 선수는 그런 실수를 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경기도 많이 했고 겨울에 휴식해야 하는 시기에 쉬지 못하고 아시안컵도 나갔고, 앞으로 체력 안배와 같은 부분을 저희가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설영우와 이동경을 거의 동시에 잃게 됐는데, 홍명보 감독은 두 선수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동경 자리가 아쉽다. 그동안 득점이 그 자리에서 많이 있었는데, 전 경기에서도 이동경이 있었다면 한두 골은 더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지션이나 하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공격적인 부분에 무게감이 더 있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울산은 지난 김천전에 비해 적극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 기준에 대해서 "딱히 없다. 그동안 훈련장에서 얼마 만큼의 좋은 모습을 보였는지가 중요하다. 같은 포지션에 있는 선수의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가 된다. 그 선수가 경기에 나가서 역할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기준이 된다. 지금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그동안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다"라고 전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광주에 2연패를 당했다. 징크스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를 머릿속에 담아둘 필요는 없다. 광주 경기를 져도 포항과의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포항과의 경기에 포커스를 맞췄다. 중요한 시기이긴 했지만, 지난 마지막 경기는 그렇게 큰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광주는 좋은 팀이며 태도가 정말 좋다. 재능이 좋은 팀이라도 그런 팀을 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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