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박민교, 유성온천씨름 3연속 한라장사 ‘포효’
박 “조부모님 앞에서 첫 우승 기뻐…꾸준히 장사에 오를 것”
용인특례시청의 박민교(22)가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서 3개 대회 연속 장상에 오르며 체급 최강자로 우뚝섰다.
장덕제 감독과 우형원 코치가 지도하는 박민교는 15일 대전광역시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한라급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체급 3회 우승의 김무호(21·울주군청)를 3대0으로 가볍게 뉘고 우승, 스승의 날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이로써 박민교는 이번 시즌 민속리그 1차 대회인 평창 오대산천대회(3월)와 2차 문경장사대회(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며 통산 개인 4번째 황소트로피를 수집했다.
박민교는 결승에서 처음으로 만난 김무호를 맞아 첫 판을 들어잡채기 기술로 뉘여 기선을 제압한 후, 둘째 판서는 김무호가 먼저 뽑아들며 들배지기에 이은 빗장걸이로 공격해오는 것을 잘 피한 뒤 들배지기로 응수해 2대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박민교는 3번째 판서 김무호와 맞배지기를 하며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다가 경기 시작 7초 만에 들배지기로 상대를 뉘여 정상에 포효했다.
앞선 16강전서 황재원(태안군청)을 2대0으로 완파한 박민교는 준준결승서는 한창수(정읍시청)를 들배지기와 안다리걸기 기술로 역시 2대0으로 가볍게 뉘인 후, 준결승전서는 박정의(MG새마을금고)를 잡채기와 들배지기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박민교는 우승 후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늘 경기장에 오셨는데 그동안 직관하실 때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두 분 앞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꾸준히 장사에 올라 많은 분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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