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모아 택시 산업 위기 극복"…경기도 택시 노사정 '맞손'

최대호 기자 2024. 5. 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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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플랫폼과 자율주행차의 등장, 택시 종사자 구인난과 노령화와 이에 따른 수익률 감소 등 택시 산업이 겪고 있는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 택시 노·사·정이 손을 맞잡았다.

김상수 교통국장은 "플랫폼 택시, 자율주행차 등 택시 산업의 큰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노사정이 모여 대응방안을 고민하며 상호협력을 약속했다"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택시 산업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한 원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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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등장에 택시 종사자 구인난·노령화 따른 수익감소 등 위기
경기도 택시 노사정협의회 참석자들.(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택시 플랫폼과 자율주행차의 등장, 택시 종사자 구인난과 노령화와 이에 따른 수익률 감소 등 택시 산업이 겪고 있는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 택시 노·사·정이 손을 맞잡았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택시 노사정 대표자들은 지난 14일 북부청사 별관 4층 회의실에서 노사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 4월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협의회를 6년 만에 재개하기로 한 노사정 실무협의에 따른 것이다.

회의에는 경기도 교통국장,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도지부 및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도지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택시 산업 발전과 노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도가 추진하고 있는 택시분야 주요 시책들의 개선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도는 지난 2025년 택시 쉼터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LPG충전소 등 접근성이 우수한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간이형 쉼터를 소개하며 각 조합에 쉼터 조성에 적합한 부지를 시군에 추천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에게 지급하는 10만 원의 처우개선비가 그간에는 행정제재 또는 사고발생자에 대해 획일적으로 누적 건수별 6개월 동안 지급 제외했으나 사고 유형, 과실률 등에 따라 지급 제외 기간을 3~12개월로 완화해 더 많은 운수종사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택시운송사업조합 및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건의한 택시 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2년 단위로 검토해 택시요금 인상 요인이 있을 경우 적극 반영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카드 결제 수수료 및 통신료 지원 확대에 대해서도 택시업계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도의 재정 여건에 맞춰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격년 단위로 지원하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도지부의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는 내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회의는 반기별 1회 이상 열고 택시산업의 환경변화와 문제점 분석, 다양한 정책적 방안 제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상수 교통국장은 "플랫폼 택시, 자율주행차 등 택시 산업의 큰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노사정이 모여 대응방안을 고민하며 상호협력을 약속했다"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택시 산업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한 원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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