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미대표 "라이칭더, 대만 독립 선언하지 않을 것"

김철문 2024. 5. 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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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은 대만 독립을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만의 주미대표가 밝혔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위 대표는 라이칭더 당선인이 양안(중국과 대만)과 국제 관계 분야에서 차이 총통의 노선을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라이 당선인은 세계가 대만을 인식하도록 하고 전세계의 평화와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위 대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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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양안 현상유지 위해 노력…중국과 대화 배제 안 해"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 [대만 총통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은 대만 독립을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만의 주미대표가 밝혔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대만의 주미 대사 격인 위다레이 주미 타이베이경제문화처 대표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윌슨센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위 대표는 대만이 문제를 일으키는 '트러블메이커'가 아니라면서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일 취임하는 라이칭더 당선인이 차이잉원 총통의 노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대표는 라이칭더 당선인이 양안(중국과 대만)과 국제 관계 분야에서 차이 총통의 노선을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대만은 이미 주권 독립국인 만큼 별도로 독립 선언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독립분자로 '낙인' 찍은 라이 당선인이 총통 취임 이후 독립을 선언할 징후가 사실상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라이 당선인은 세계가 대만을 인식하도록 하고 전세계의 평화와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위 대표는 강조했다.

위 대표는 대만은 트러블메이커가 아니며 지역을 민감하고 긴장하게 만드는 당사자는 대만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은 전날 덴마크에 본부가 있는 '민주주의동맹 재단' 주최 '제7회 코펜하겐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여했다고 중국시보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 당선인은 총통 취임 이후 양안의 현상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호 존중과 호혜, 존엄과 사전 전제 없는 원칙 아래 중국과의 대화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유세계가 권위주의 국가의 확장에 굴복하지 말고 자유와 민주, 경제와 강인성을 강화하는 한편 호혜적 협력을 통해 대중을 행복하게 만들고 다음 세대에 평화와 자유, 번영의 민주 세계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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