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냐 우원식이냐... 민주, 16일 전반기 의장후보 선출

김영호 기자 2024. 5. 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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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2대 전반기 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 총회’ 열려
친명계 추 당선인 지원사격… 전격적인 ‘추대’ 가능성도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최종 후보가 16일 정해진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및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최종 후보가 16일 정해진다.

15일 더불민주당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연다.

현재 국회의장 후보는 친명계 지도부의 설득으로 조정식(시흥을)·정성호 의원(동두천·양주·연천갑)이 사퇴하면서 6선의 추미애 당선인과 5선의 우원식 의원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이 추 당선인을 향하고 있다”는 말이 퍼지면서 추대 기류가 커지고 있다.

특히 친명계가 노골적으로 추 당선인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과 총선 상황실장을 지낸 김민석 의원,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 등은 공개적으로 추 당선인 지지를 선언했다.

강성 친명 조직으로 당 최대 의원 모임으로 격상한 ‘더민주혁신회의’와 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 등도 추 당선인 지지로 사실상 뜻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도 이번 국회의장 경선과 관련 추 당선인 추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실력 행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 14일 민주당 당원은 2만154명이 추 당선인 지지에 동의했다며 온라인 서명부를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국회의장 지지도를 묻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추 당선인은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다”며 “이것이 민심이자 당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 견제와 검찰개혁, 언론개혁, 정치개혁, 그리고 가장 시급한 민생 안정을 위한 개혁국회를 이끄는 추미애 국회의장을 바란다”며 “이번 국회의장 선출은 당원과 국민, 민주당 의원과 당선인의 뜻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이라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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