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박사학위 받은 83세 여성…“배움에 너무 늦은때는 없다”

KLTV7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캡처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인 하워드 대학교에서 올해 83세 여성이 최고령 졸업자가 됐다.

UPI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열린 하워드대 신학대학원 졸업식에서 마리 파울러씨가 신학 박사학위와 함께 졸업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파울러씨는 지난 1867년 설립된 하워드대와 신학대학원 모두 최고령 졸업생으로 기록됐다.

메이플 스프링스 밥티스트 바이블 컬리지와 신학대학에서 석사 및 학사 학위를 받은 파울러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959년 이후 학교에 다니지 않아 한 학기도 제대로 다니지 못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보다 3년 빨리 박사학위를 받았다면서 배움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83세인 자신의 나이를 언급하면서 "내가 할 수 있다면 다른 이들도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워드대 신학대학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중요한 성취"라고 파울러 씨의 박사학위 취득을 축하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