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플레이션'에 주목받는 편의점 도시락…양 늘리자 매출도 ↑

김소형 2024. 5. 15.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인플레이션)으로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양이 푸짐한 '가성비' 도시락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이장우를 간편식 모델로 발탁한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기존 비빔밥 제품보다 양을 30%까지 늘린 '맛장우 곱빼기 비빔밥'을 출시했다.

'김혜자 도시락'은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3∼4월 제품별로 순차적으로 양을 47% 늘린 이벤트를 진행한 GS25는 좋은 반응에 해당 이벤트를 연중 캠페인으로 정착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맛장우 곱빼기 비빔밥' 사진제공=세븐일레븐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인플레이션)으로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양이 푸짐한 '가성비' 도시락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이장우를 간편식 모델로 발탁한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기존 비빔밥 제품보다 양을 30%까지 늘린 '맛장우 곱빼기 비빔밥'을 출시했다. 도시락 양이 늘었지만, g당 단가는 오히려 낮춰 가격 부담을 줄였다.

 ◇GS25의 '혜자로운집밥 왕돈까스 도시락' 사진제공=GS리테일

GS25의 경우 올해 1∼4월 출시한 도시락 제품 평균 중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밥은 2.3%, 반찬은 19% 각각 늘었다. '김혜자 도시락'은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3∼4월 제품별로 순차적으로 양을 47% 늘린 이벤트를 진행한 GS25는 좋은 반응에 해당 이벤트를 연중 캠페인으로 정착시켰다.

CU는 지난 2월 기존보다 양을 20∼30% 늘린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개를 돌파하고 현재까지 500만개가 팔렸다. CU는 이달 압도적 간편식 두 번째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에 맞춰 도시락 뿐 아니라 김밥과 삼각김밥 또한 기존 상품보다 증량해서 출시한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GS25·CU·이마트24·세븐일레븐 편의점 4사 매출은 모두 작년 동기 대비 17∼25% 증가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