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시샘 폭우에'…점심 전 다 떠난 동해안 나들이객

윤왕근 기자 2024. 5. 15.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인 15일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와 유명산은 법정공휴일임에도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 속에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반쯤 강원 경포해변에는 바람이 불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져 관광객들이 얼마 보이지 않았다.

관광객 김 모씨(60대·충북)는 "아침엔 날씨가 화창하더니 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게 심상찮다"며 "돌아가는 길도 멀고 빨리 움직이려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포 등 해변 관광지 한산…항구 식당가도 휑한 모습
부처님 오신 날이자 휴무일인 15일 강원 강릉 주문진항 먹거리촌이 궂은 날씨에 휑한 모습이다. 2024.5.15/뉴스1 윤왕근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어린이날에도 비오더니…"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인 15일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와 유명산은 법정공휴일임에도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 속에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반쯤 강원 경포해변에는 바람이 불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져 관광객들이 얼마 보이지 않았다.

강릉지역 대표 관광지인 카페 거리가 있는 안목해변 인근 주차장에도 평소와 달리 한산했다. 강릉시내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일부 연인,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만 가끔 눈에 띌 뿐이었다.

휴일을 맞아 손님으로 북적거려야 할 주문진 어시장 먹자골목과 인근 식당가도 한산했다. 궂은 날씨로 손님이 없는데다, 그나마 있는 손님도 오후 들어 폭우가 쏟아진다는 소식에 점심을 챙기지 않고 바삐 걸음을 돌렸기 때문이다.

관광객 김 모씨(60대·충북)는 "아침엔 날씨가 화창하더니 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게 심상찮다"며 "돌아가는 길도 멀고 빨리 움직이려 한다"고 말했다.

도내 주요 명산을 찾은 탐방객 수도 소폭 줄었다.

이날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신흥사 등 사찰을 찾는 발길이 이어져 오후 2시 30분 현재 2800여명의 탐방객이 다녀갔다. 다만 이는 지난 주말(4386명)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다.

다만 같은 시간 비가 내리지 않은 원주 치악산에는 4284명의 탐방객이 찾아 지난 주말 동시간대(3674명) 보다 소폭 늘었다.

치악산 국립공원 사무소 관계자는 이를 "구룡사 등 사찰을 찾은 신도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고속도로 강원권 구간은 특별한 정체없이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인 15일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강원 속초 설악산 신흥사 경내 극락보전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리고 있다.(속초시 제공) 2024,5.15.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