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부터 신세계까지…여름 성수기 앞두고 속초서 '리조트 대전'

주동일 기자 2024. 5.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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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그룹이 강원 속초에서 신규 브랜드 오픈을 준비하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신세계와 '리조트 대전'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신세계가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속초에서 영랑호리조트 리오픈을 마친 상태다.

속초엔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영랑호리조트가 최근 재단장을 마치고 지난달 29일부터 운영 중이다.

또 스타벅스 영랑호리조트점이 리조트 20층 루프탑에 위치해 속초시의 자연경관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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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그룹, 6월 '카시아 속초' 오픈…신세계센럴시티 '영랑호리조트' 리뉴얼
카시아 속초. (사진=반얀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반얀그룹이 강원 속초에서 신규 브랜드 오픈을 준비하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신세계와 '리조트 대전'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신세계가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속초에서 영랑호리조트 리오픈을 마친 상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반얀그룹은 오는 6월 1일 속초시에 럭셔리 리조트 '카시아 속초'를 연다.

카시아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세계적인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그룹인 반얀그룹(구 반얀트리 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로 국내에선 이번에 처음 선보인다.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로 현재 인도네시아 빈탄과 태국 푸켓에서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마닐라와 중국 등에서 지속적으로 운영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김찬중 건축가가 디자인을 맡은 카시아 속초는 동해와 설악산 사이에 위치해 있다.

대지 면적 1만2022㎡에 지하 2층부터 지상 26층 규모로, 책을 모티브로 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시아 속초의 674개 객실에선 동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킹 베드 객실 107개, 트윈 베드 객실 230개, 장애인 전용 객실 8개, 스위트 객실 326개, 펜트하우스 3개로 모든 객실에 주방시설을 비롯해 프라이빗 발코니와 욕조가 마련돼 있다.

속초엔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영랑호리조트가 최근 재단장을 마치고 지난달 29일부터 운영 중이다.

성수기 여름을 앞두고 속초에서 반얀그룹과 신세계가 맞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영랑호리조트는 지난해 5월 가족 친화적인 휴양지를 콘셉트로 리뉴얼에 착수해 로비, 객실, 골프장, 식음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2013년 7월 이후 11년 만에 리뉴얼을 거친 영랑호리조트는 다크 우드 톤 디자인을 적용했다.

[서울=뉴시스]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영랑호리조트가 9개월 간의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속초를 대표하는 휴양 리조트로 도약하겠다고 9일 밝혔다.(사진=신세계센트럴시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스타벅스 영랑호리조트점이 리조트 20층 루프탑에 위치해 속초시의 자연경관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영랑호리조트 2층에 키즈 객실 12개를 배치하고, 패밀리 베드와 놀이기구 등 아이에게 친화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나무와 자개로 한국적인 풍경을 담은 김덕용 작가의 한국화 작품 '책-시간의 축척' 등을 전시해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장치길, 이선원, 정주영, 쟈닌 쿠페 라이딩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회화와 판화 20여점을 리조트 곳곳에 공개했다.

이런 상황에서 반얀그룹은 홈마리나 속초를 6월 21일 오픈할 예정이다.

미니멀한 콘셉트를 적용한 실속형 호텔 체인으로, 7월이었던 오픈 예정일을 6월로 앞당겼다.

일각에선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픈 일정을 조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국내 호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호텔 체인의 국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 등은 국내 호텔업계 매출은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조억원대에 그쳤지만, 2022년 팬데믹 이전 수준인 8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엔 10조원을 넘기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메리어트는 이르면 내년 서울 삼성동에 웨스틴 호텔을 열 예정이다.

메리어트는 그간 1도시 1호텔 원칙을 내세워왔지만, 소공동에서 신세계그룹과 함께 운영 중인 호텔 외에도 한 곳을 더 운영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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