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달라요"…큐브엔터, 엔터주 급락 속 선방하는 이유

김경택 기자 2024. 5.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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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이브를 비롯해 3대 엔터사의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큐브엔터가 엔터주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큐브엔터는 소속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인기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 반등을 본격화하고 있다.

큐브엔터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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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주가 장중 12%↑
(여자)아이들 2연속 밀리언셀러…모멘텀 강화
그룹 (여자)아이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최근 하이브를 비롯해 3대 엔터사의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큐브엔터가 엔터주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큐브엔터는 소속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인기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 반등을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브엔터의 주가는 전날 870원(6.32%) 오른 1만4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2%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큐브엔터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큐브엔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495억원, 영업이익은 510% 늘어난 57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엔터주는 최근 불안정한 업황에 실적 어닝쇼크까지 겹치며 주가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JYP Ent.가 전날 5만95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 중이고, 하이브와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월7일을 저점으로 반등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큐브엔터 역시 전저점인 지난해 10월 1만3590원과 비교하면 이제 막 반등을 시작한 상황이지만, 1분기 호실적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걸그룹 '(여자)아이들'에 주목하고 있다. 큐브엔터에 따르면 주요 아티스트인 (여자)아이들의 정규 2집 '2'가 초동 판매량 156만장을 기록하며 2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1분기 음반 매출액은 182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전체 음반 매출액의 87%에 해당한다.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음반 매출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한 셈이다.

또 최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YUQI)'는 초동 판매량 약 57만장을 달성하며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K-팝 여자 솔로 가수로는 역대 3위 성적이다.

이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여자)아이들의 저력이 반영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1분기는 행사가 많지 않은 계절적 비수기이고, 멤버들의 일신 상의 이유로 인해 많은 활동을 보여줄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확실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아이돌의 컴백 주기가 6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올해 하반기 (여자)아이들의 단체 컴백이 예상된다"며 "월드투어도 존재하는 점을 고려하면 분기별로 모멘텀이 존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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