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질’ 준비하나…이미 차기 감독 후보와 접촉

이정빈 2024. 5. 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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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과 동행 여부가 불확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미 대안과 접촉했다.

맨유는 입스위치 타운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키어런 맥케나(37·북아일랜드) 감독과 만났고,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시 그를 최우선 순위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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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과 동행 여부가 불확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미 대안과 접촉했다. 맨유는 입스위치 타운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키어런 맥케나(37·북아일랜드) 감독과 만났고,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시 그를 최우선 순위로 낙점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5일(한국시간) “맥케나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이 시즌 후 맨유를 떠날 경우 그를 대체할 깜짝 후보로 떠올랐다. 입스위치 타운의 승격을 도운 그는 맨유 고위층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맨유와 맥케나 감독 사이에는 이미 접촉이 이뤄졌다. 다만 소식통은 ‘초기 접촉’이라는 걸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불화와 부상 문제로 잦은 입방아에 오른 맨유는 자칫 잘못하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리그 8위까지 추락한 이들은 6위 뉴캐슬과 7위 첼시가 미끄러지거나 영국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리해야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이 2년 차에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자,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구단주를 비롯한 맨유 고위층은 텐 하흐 감독과 동행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텐 하흐 감독이 FA컵 결승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따라 그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스 투헬(50·독일), 후벵 아모링(39·포르투갈) 감독 등 여러 지도자가 차기 맨유 감독 후보로 거론됐는데,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입스위치 타운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주도한 맥케나 감독도 명단에 합류했다. 맥케나 감독은 과거 맨유에서 오랫동안 코치 생활을 보냈기에 팀을 잘 알고 있어 이 부분이 맨유 고위층에게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관심을 파악한 입스위치 타운은 맥케나 감독의 잔류를 바라지만, 상당한 보상금을 받고 그를 내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가디언’은 “지난해 말미에 입스위치 타운은 맥케나 감독과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맥케나 감독과 대화를 통해 그의 잔류를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상당한 보상금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정보를 더했다.

토트넘 유소년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맥케나 감독은 맨유에서 5년간 지도자 경력을 쌓은 후 2021년부터 입스위치 타운을 지도했다. 그는 3부 리그 팀이던 입스위치 타운을 맡은 지 2시즌 만에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으로 승격하는 데 성공했고, 곧바로 2023-24시즌 EFL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 승격까지 달성했다.

입스위치 타운은 맥케나 감독 체제에서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일궜다. 연이어 승격을 이끈 맥케나 감독의 주가가 급격히 치솟았고, 맨유 외에도 로베르토 데 제르비(44·이탈리아) 감독이 떠날 것을 대비하는 브라이튼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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