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 깔고 당당" 비오 측, '前 대표' 산이 폭로+녹취록 협박에 뿔났다 [종합]

최혜진 기자 2024. 5. 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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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비오의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페임어스) 대표 산이가 비오의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비오와 빅플래닛이 산이 주장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빅플래닛은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 9000만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정산 대표(이하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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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비오, 산이/사진=스타뉴스
래퍼 비오의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페임어스) 대표 산이가 비오의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비오와 빅플래닛이 산이 주장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때 페임어스 소속 아티스트였던 말키는 산이에 일침을 가하며 비오의 편을 들었다.

산이는 현재 비오의 계약 해지 요구, 빅플래닛의 음원 수익 로얄티 지급을 문제 삼고 있다. 특히 산이는 지난 14일에는 빅플래닛을 이끄는 MC몽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건 관련 통화 녹음 무편집본 올릴 수 있게 동의해라"고 녹취본이 있음을 암시했다.

산이의 주장에 비오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15일 산이가 비오의 음원 재산권 등 명목으로 20억원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는 내용의 기사들을 캡처해 공개하며 "돈 떨어질 때마다 이러네. 이건 왜 얘기 안 해"라고 밝혔다.

이후 비오의 소속사 빅플래닛도 산이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빅플래닛은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 9000만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정산 대표(이하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이가 공개하자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통화 녹음 파일에 대해 빅플래닛은 앞서 MC몽과의 회의 내용을 무단 녹취한 뒤 자의적으로 편집해 협박한 A씨와 산이와의 관계를 떠올리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이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대한 동의를 요구했다. 이 무편집본이 후배 아티스트가 영혼을 담아 얻은 음원 수익 등에 대한 미정산금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빅플래닛은 "당사는 산이를 상대로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우리 아티스트에 대한 억지 주장이나 협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소속 연예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전했다.

산이, 비오/사진=스타뉴스
이런 가운데 말키도 산이에 대한 폭로전에 동참하며 비오의 편을 들었다. 그는 산이의 SNS에 장문의 댓글을 달았다. 댓글에는 "형 정말 지겹지 않냐"라며 "그때 같이 함께했던 나한테마저 철판 깔고 당당하실 수 있냐. 어떻게 그렇게 모든 게 다 떳떳하시고 당당하냐"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말키는 "비오 다른 회사로 넘어갈 때 20억도 받으셨다면서. 대체 뭘 더 원해서 그렇게 한 사람을 괴롭히고 죽이려고 달려드는 거냐. 내가 당사자도 아닌데 너무 징글징글해서 도저히 못 참고 댓글 남긴다"며 전하기도 했다.

한편 빅플래닛에 따르면, 비오는 2022년 2월 비오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페임어스의 미정산을 알게 됐다. 이에 위법적 배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으나 페임어스가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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