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 번지나…G7 의장 伊 "미국이 했으니 우리도 대중 관세"

권영미 기자 2024. 5. 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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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7개국(G7)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유럽도 미국처럼 중국산에 고율의 관세를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대중 관세를 높였기에 중국의 과잉생산 제품이 더욱 유럽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우르소 장관 역시 미국이 대중 관세 장벽을 높일수록 중국의 과잉 생산 제품이 유럽으로 오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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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제티 장관 "유럽 몰려올 중국산 대비해 관세 인상" 주장
잔카를로 조르제티 이탈리아 경제·재무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올해 주요7개국(G7)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유럽도 미국처럼 중국산에 고율의 관세를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대중 관세를 높였기에 중국의 과잉생산 제품이 더욱 유럽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5일 대만중앙통신 및 이탈리아 매체 라베리타에 따르면 지안카를로 조르제티 이탈리아 경제·재무장관과 아돌포 우르소 이탈리아 기업 및 제조 장관은 전날 라베리타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조르제티 장관은 미국이 이날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므로 유럽도 중국 덤핑 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 보호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24~25일 이탈리아에서 G7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는데 여기서 이같은 새로운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올해 G7의장국이라 조르제티 장관이 회의를 주재한다.

조르제티 장관은 "유럽 시장 내 자유 경쟁은 매우 좋지만 유럽은 외부 영향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며 "유럽은 자유롭고 개방된 시장 이론을 일방적으로 고수할 수 없다. 유럽 자체의 제조업과 고용 환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르소 장관 역시 미국이 중국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녹색 에너지 기술에도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에 유럽 국가들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르소 장관 역시 미국이 대중 관세 장벽을 높일수록 중국의 과잉 생산 제품이 유럽으로 오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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